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리 인상에 서울 중·대형 빌딩거래도 둔화…전년대비 절반 수준 뚝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2-10-17 15:46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서울 중대형 업무-상업 빌딩 분기별 매매건수 추이 / 자료제공=알스퀘어

서울 중대형 업무-상업 빌딩 분기별 매매건수 추이 / 자료제공=알스퀘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 연면적 1000평(3300㎡) 이상 중·대형 업무·상업용 빌딩의 올해 거래량(분기 기준)이 팬데믹 기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발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신호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가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2019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서울 연면적 1000평 이상 업무·상업용 빌딩 분기별 거래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11일 기준)는 2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5% 감소했다. 올해 2분기 거래도 26건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5.8% 줄었다.

1000평 이상 업무·상업용 빌딩 거래는 2020년 1, 2분기만 하더라도 20건대였다. 하지만 3분기 들어 35건으로 급증했고, 2021년 1분기 42건에 이어 2분기에는 48건까지 늘었다. 팬데믹에 따른 소비 침체를 극복하려는 정부의 재정 정책이 자산시장 호황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인상, 경기 둔화 신호에 지난해 4분기 거래량은 28건으로 급감했다. 올해 들어서도 분기별 거래량은 20건대에 그치고 있다.

중·대형 빌딩 거래가 더욱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 알스퀘어가 최근 전문가 집단인 내부 구성원 대상으로 ‘금리인상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5.0%는 '거래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으로 부동산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금리 추가 인상이 예고돼 부동산 투자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