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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그룹, 쌍용건설 인수 계약 서명…7년 만에 주인 바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17 12:04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완료 후 종결되면 인수 완료, 계열사 시너지 기대

쌍용건설 사옥 전경

쌍용건설 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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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 인수 계약에 서명했다. 이로써 쌍용건설은 지난 2015년 두바이투자청(ICD)에 팔린지 7년 만에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됐다.

글로벌세아는 지난 14일 쌍용건설 최대 주주인 두바이투자청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완료 후 거래가 종결되면 글로벌세아그룹은 쌍용건설의 최대 주주가 된다.

글로벌세아는 지난 3월 두바이투자청에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입찰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실사 등을 진행해왔다.

매각 대상은 두바이투자청의 쌍용건설 경영권 지분과 쌍용건설이 발행하는 신주다. 양측은 협상 과정에서 두바이투자청이 10%의 지분을 유지하는 것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세계 최대 의류 제조·판매기업인 세아상역을 주축으로 한 회사로 지난해 매출은 4조2천억원 규모다.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 인수에 나선 이유는 ICD가 전세계적인 코로나 팬더믹 이후 투자 계열사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섰기 때문이다.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이 보유한 약 7조원 규모의 양질의 수주잔고에 더해 글로벌 인지도와 시공 경험 및 기술력을 활용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쌍용건설은 국내에서는 글로벌세아 그룹 관련 공사와 유통 관련 건설사업 진출, 각종 민간개발사업, 주택 및 호텔사업, 수소에너지 등 미래사업, 플랜트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단순도급에서 벗어나 글로벌세아 그룹의 해외투자 경험에 쌍용건설의 역량을 더해 디벨로퍼로서의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세아그룹이 진출한 중남미 국가 등에서 발전과 철도, 도로 등 인프라사업은 물론 도시개발사업에도 다양한 재원과 투자방식을 도입해 진출할 수 있다. 글로벌세아 그룹의 해외 법인 및 네트워크와 연관된 시공 참여는 기본이다.

그룹 건설 계열사간 시너지도 예상된다. 국내외 오일 및 가스시설, 발전소, 신재생 에너지 EPC사업에 강점이 있는 세아STX엔테크와는 S-oil 온산 프로젝트 EPC 경험을 보유한 쌍용건설과 국내외에서 상호보완 성격이 있어 충분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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