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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데이터,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350억 투자 유치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06 09:43

LG유플러스 252억 지분 투자 단행

한국신용데이터가 창업 6년만에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했다. /사진제공=한국신용데이터

한국신용데이터가 창업 6년만에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했다. /사진제공=한국신용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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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창업 6년여 만에 유니콘 기업이 됐다. LG유플러스가 지분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한국신용데이터는 자본 제휴로 소상공인 대상 비즈니스 생태계를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기업가치 1조1000억원으로 약 3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이 넘는 비상장 기업)이 됐다고 6일 밝혔다. 누적 투자금액은 1600억원으로 한국신용데이터는 지난 2016년 4월 창업한 이후 6년여 만에 기업가치가 1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지난 2017년 5월 출시한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중심으로 POS(판매시점관리), B2B 식자재 공급, 자영업자·소상공인 전용 커뮤니티, 지원 정책 서비스 등 다양한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로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경영 관리 서비스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본사 포함 총 6곳의 공동체 회사를 통해 전국 170만 사업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 가동 가맹점 192만 곳의 88%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투자에는 LG유플러스가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한국신용데이터에 252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으며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분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LG유플러스는 한국신용데이터가 제공하는 캐시노트를 비롯해 POS, 결제망 등 다양한 소상공인 대상 사업영역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디지털 인프라 패키지’의 가입 고객에게 캐시노트 유료 멤버십 혜택과 매출향상 솔루션 등의 부가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매년 약 3만 이상의 소상공인 고객을 추가 확보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각 사의 소상공인에 특화된 앱에 상대방의 기능을 추가로 탑재해 서비스를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U+우리가게패키지 앱에 커뮤니티, 앱푸시, 알림톡 등 캐시노트의 주요 기능을 연동하고 한국신용데이터는 캐시노트 앱에 통신서비스와 상권 분석 등 U+우리가게패키지의 기능을 연동해 앱 사용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신규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단기간 매출 성과를 뛰어넘는 중장기적 협력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소상공인이 POS·결제망·통신망 등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과 솔루션을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는 구독형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출시를 검토하는 등 SOHO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한 자본 제휴로 소상공인 대상 비즈니스 생태계를 키워왔다. LG유플러스를 비롯해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사는 모두 전략적 투자자로서 한국신용데이터의 지분을 취득했다. 한국신용데이터의 기존 전략적 투자자로는 GS와 KB국민은행, 신한카드, 삼성화재, 카카오 등이 있다. 벤처캐피탈 투자사로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벤처 전문 펀드인 파빌리온, 국내의 프리 유니콘 투자 전문 펀드인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또한 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 대상 비즈니스 공동체 확장 전략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지원 정책 알림 서비스 ‘비즈봇’을 운영하는 페르소나와 B2B 식자재 공급 서비스 ‘푸짐’을 운영하는 한국F&B파트너스를 인수했으며 올해 초에는 포스 제조업체 아임유를 인수했다. 모두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이라는 하나의 고객 집단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바탕으로 공동체를 확장했다.

김동호닫기김동호기사 모아보기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유니콘이 된 것은 사업의 모든 순간을 더 쉽고, 더 빠르고, 더 똑똑하게 만드는 일의 시작점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동네가게 사장님이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고 성장시키는 모든 과정이 쉬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현식닫기황현식기사 모아보기 LG유플러스 대표는 “한국신용데이터에 지분 투자 및 사업 제휴를 통해 SOHO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역량을 접목해 가게 디지털 인프라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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