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가 각각 14억원, 39억원의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자료제공=각 사 IR
이미지 확대보기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대표 최경호)은 올해 상반기 1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 58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약 72억원 늘었다. 업계는 세븐일레븐이 지난 3월 인수한 편의점 '미니스톱'과 통합하는 과정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편의점 이마트24(대표 김장욱)도 올해 상반기 39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2분기 영업이익도 43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는 올해 이마트24가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와 매출 2조원 돌파도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유안타 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각각 매출 2조1634억원, 2조19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7월 춘천 3대 막국수 전문점 가운데 하나인 '샘밭막국수'와 함께 '백년가게 샘밭막국수'를 출시했다./사진제공=세븐일레븐
이미지 확대보기편의점 간편식 중 하나인 김밥의 경우 지난 6월, 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30% 늘어났다. 지난해 6월 출시한 프리미엄 만두인 '서울만두'도 출시 이후 지난 5월까지 약 25만개가 팔렸다. 관련 냉동 간편식 매출도 지난 5월 기준 전년 대비 20% 이상 오르며 성장세다.
이마트24가 아이돌그룹 '트레저'와 함께 선보인 '트레저 팝콘'./사진제공=이마트24
이미지 확대보기김밥을 포함한 밥 관련 즉석식품 매출도 성장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최근 3개월(5월~7월)간 대표 간편식인 삼각김밥의 매출을 확인한 결과 일반 삼각김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밥 관련 즉석식품의 경우 전년 대비 25% 늘어났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1인가구, 소가구 등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간편식은 편의점의 가장 핵심 상품 중 하나로 계속 성장하고 있는 카테고리다"며 "이런 즉석식품은 새로운 식재료, 브랜드 등 신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