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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남 KB캐피탈 대표, AI 활용 투명한 중고차 거래 개척 [AI 금융 생태계 확장 ②]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2-09-13 00:00

AI 중고차 시세 예측 모델 고도화
머신러닝 기반 신용평가모델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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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수남  KB캐피탈 대표

▲ 황수남 KB캐피탈 대표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캐피탈사들이 AI 기반 머신러닝을 통해 챗봇, 자동차 시세 조회, 등 주요 서비스를 출시하며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프로젝트를 주축으로 AI 내재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며 업무 효율성도 높여 나가고 있다. 최근 당국에서 디지털 신사업 추진에 나서는 가운데 캐피탈사별 AI 시스템 도입과 서비스 출시, 사업 투자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황수남 KB캐피탈 대표가 AI 기반 신용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략적 투자에 나서는 등 AI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 ‘KB차차차’를 통해 AI를 활용한 자동차 시세 정보를 제공하는 등 대표적인 ‘레몬마켓’인 중고차 시장을 투명한 중고차 시장거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고 있다.

AI 활용 자동차 시세 정보 제공
황수남 대표는 KB캐피탈의 대표 플랫폼인 KB차차차에 탑재된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KB차차차는 지난 2016년에 출시돼 플랫폼 상품공급 주체가 금융사가 아닌 제3의 공급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회원수 150만명 돌파한 이후 안정적으로 회원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22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자동차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KB캐피탈은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중고차 AI 시세 API를 개발해 AI 기반 중고차 시세 예측 모델을 출시했다. 중고차 시세 예측 모델은 중고차 시세를 제공해 판매·인지도 확대 기틀을 마련했으며 KB캐피탈은 예측 모델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KB차차차는 중고차 매물 시세와 내 차 시세 조회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중고차 시세 정보의 기준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KB캐피탈은 KB차차차에 등록 매물이 적정 시세에 올려질 수 있도록 모니터링도 진행하고 있으며, KB차차차 평균 시세에서 벗어난 시세 예외 가격인 경우 광고등록 승인절차를 거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중고차 시세는 자동차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를 위한 합리적인 가격제시와 투명한 중고차 시장거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KB캐피탈은 지난해 ‘중고 자동차 판매 관리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중고 자동차 판매 관리 시스템’은 카이스트와 함께 개발한 KB차차차의 AI 기반 기계 학습 모델을 활용했으며 중고차 딜러들이 매물 판매 시 판매 금액을 등록할 경우 등록한 중고차 판매 금액에 따라 판매 소요기간을 예측해주는 시스템이다.

딜러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KB차차차에서 본인 소유 차량을 직거래 판매 시 해당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차량 판매 소요기간이 측정된다. KB캐피탈은 판매 예상 정보를 제공해 중고차 딜러들의 차량 판매 편의성을 강화하고 판매일 수 예측에 따른 재고관리도 제공하고 있다.

▲ KB캐피탈의 ‘KB차차차’ 차테크 ‘내차구매’ 서비스. 사진제공 = KB캐피탈

▲ KB캐피탈의 ‘KB차차차’ 차테크 ‘내차구매’ 서비스. 사진제공 = KB캐피탈

KB캐피탈은 지난 2월 KB차차차에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를 탑재해 자동차 빅데이터와 결합한 자동차 영역에 특화된 데이터 기반 오토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통합관리 서비스와 함께 자동차 구매 시뮬레이션과 자동차 관리, 자동차대출 상담 등 자동차에 특화된 초개인화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3월에는 자동차 특화 마이데이터 서비스 ‘차테크’를 출시해 KB차차차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내차구매’와 ‘내차금융’, ‘내차고’, ‘내자산’ 등을 제공하고 있다. ‘내차고’에 차량을 등록하면 차량의 시세가 내 자산으로 반영돼 통합 자산관리가 가능하며 ‘내차구매’ 메뉴에서 차량 구매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내차구매’ 서비스는 마이데이터로 연동된 금융자산과 자동차자산을 분석하고 구매를 원하는 차량에 대한 구매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내차고’ 서비스에 보유 차량을 등록하면 해당 차량의 시세를 예산에 포함시킬 수 있어 이전 차량의 판매수익을 감안한 실질적인 차량 구매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AI 기반 금융취약계층 신용평가 고도화
KB캐피탈은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을 도입했다. 내재화된 기술력으로 지난 2018년에 자체 업그레이드했으며 2019년에는 머신러닝 기반 신용평가모델로 전면 개편했다.

또한 KB캐피탈은 지난해 통신, 유통, 소액결제 등 비금융 대안정보를 활용한 머신러닝 기반 대안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해 금융취약계층 신용평가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KB캐피탈은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자동화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도입했으며 매년 RPA활용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KB캐피탈은 영업지점의 단순 처리업무와 영업지원부서의 다량 발생업무를 자동화해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직원의 업무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KB캐피탈은 향후 RPA를 기반으로 전사 처리업무의 디지털화를 추진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황수남 대표는 AI 전문기업과 AI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KB캐피탈은 올해 초 ‘엑스브레인’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KB차차차에 적용된 차량 시세와 관련된 AI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엑스브레인은 클라우드 기반 머신러닝 플랫폼 ‘다리아’를 개발한 AI 전문기업으로, KB캐피탈은 엑스브레인과 중고차 시세 정보 서비스를 정교화하고 차량 시세에 대한 대외 연계 서비스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KB캐피탈은 지난 2020년 ‘알고리즘랩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면서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알고리즘랩스는 AI 제작과 시각화, 제품 상용화하는 AI 전문회사로, KB캐피탈은 알고리즘랩스와 AI차량추천과 차량시세 모델학습 프로세스 개선을 완료했으며 ‘HR Analytics 솔루션’을 도입해 직무 추천 및 재배치 등 HR업무를 고도화했다.

황수남 대표는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며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 KB차차차를 중심으로 온라인 제휴 채널을 다각화하고 다이렉트 영업 강화 등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KB캐피탈은 ‘종합 자동차 라이프’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고객 중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초개인화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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