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한·우리은행, 외환 이상거래 일부 자금 가상자산거래소 연루 정황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7-20 14:44

‘김치 프리미엄’ 이용 환치기 가능성

신한은행 본점(왼쪽)과 우리은행 본점(오른쪽). /사진제공=각사

신한은행 본점(왼쪽)과 우리은행 본점(오른쪽). /사진제공=각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지점에서 대규모 외환 이상 거래가 발견된 가운데 일부 자금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 프리미엄’을 이용한 환치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직원의 자금세탁방지법이나 외환거래법 위반 여부 등도 함께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을 대상으로 대규모 외환 이상 거래 검사에 나선 결과 거래액 중 일부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와 관련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파악 중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23일 우리은행 한 영업점에서 8000억원대 규모의 외환거래가 이뤄진 정황이 자체 내부 점검 과정에서 포착되면서 현장 검사에 나섰으며 지난달 30일에는 1조여원에 이르는 외국환 이상 거래가 발견된 신한은행 한 지점에 대해서도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이 현장검사에 나설 당시 직원 등이 불법행위에 관여한 정황이나 가상자산 관련된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조사 과정에서 거래액 중 일부가 가상자산과 연루됐다는 정황이 발견됐다.

가상자산거래소와 연루된 자금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김치 프리미엄’을 이용한 환치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치 프리미엄’은 암호화폐가 해외보다 국내에서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현상으로, 현지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구입하고 국내에서 매도해 시세 차익을 보는 방식이다.

통상 수시검사는 2주가량 진행되지만 이번 수시검사는 한 달 가까이 진행되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은행 지점 직원의 자금세탁방지법과 외환거래법 등 위반 여부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이같은 정황이 포착된 이후 모든 은행을 대상으로 외환 거래 운용 상황을 점검해 보고하도록 지시했으며 일부 은행은 우리은행에서 외환 이상 거래가 발견된 이후 자체 점검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함께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여 원칙에 따른 제재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은행장들과 만나 연이어 발생한 거액의 금융사고와 관련해 내부통제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400개 韓기업 품은 폴란드…기업銀 현지법인, 우리·하나 지점 선점 [은행권 글로벌 新지형도] 국내 은행들이 폴란드를 중심으로 동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사무소 중심의 시장 탐색 단계에 머물렀던 폴란드 진출은 최근 들어 지점·법인 설립으로 격상되며 본격적인 영업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기업은행은 현지법인, 우리·하나은행은 지점, 신용보증기금은 정책금융 협력을 단행하면서, 폴란드는 민관 협력 구조 아래 국내 금융권의 동유럽 진출 시험대로 부상하고 있다.K-방산·배터리 수요에 우크라 재건 기대까지은행권이 폴란드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과 서유럽을 잇는 경제·물류 허브로 꼽히며, 약 3800만 명 규모의 내수시장과 투자 2 DQN4대銀 채권 전략 '각양각색'···정진완號 우리은행, 3월 이후 발행 규모 '최대'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이동과 미국-이란 갈등 격화 속에서 4대 시중은행의 일반은행채 발행 전략도 엇갈렸다.신한은행은 단기 변동금리 중심의 ‘방어형’ 조달에 집중한 반면, 하나은행은 장기·고정금리 조달 비중을 늘리며 ALM(자산부채종합관리) 안정성 강화에 무게를 실었다. 국민은행은 변동·고정·할인채를 혼합한 균형형 전략을, 우리은행은 대규모 조달을 통한 기업대출 대응에 집중하는 모습이다.올해 들어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은행들이 유동성 확보와 조달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이 금융권의 분석이다.코스피 지수가 8000선을 돌파하는 등 3 SNS 스캠 진화에 금융권 대응 강화…AI 탐지·현장 예방 확대 [금융안전망 점검] 보이스피싱 피해는 줄고 있지만 금융사기 수법은 더 교묘해지고 있다. 전화 중심 범죄가 투자리딩방·로맨스스캠 등 SNS 기반 신종 스캠으로 이동하면서 금융권도 인공지능(AI) 탐지 시스템 구축과 현장형 예방 활동 강화에 나섰다.금융위원회의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과 금융사 간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 연계가 본격화되면서 금융권의 '사전 예방'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금융당국, 신종 스캠 대응 강화정부는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범정부 보이스피싱 태스크포스(TF) 대응 점검 회의'를 열고 신종 스캠 범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지난해 8월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 시행 이후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와 피해액은 지난해 10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