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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혈주의’ 깬 이상래 부행장, 농협 디지털 혁신 이어간다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2-07-12 15:48 최종수정 : 2022-07-12 17:43

오는 12월 31일까지 임기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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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래 NH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장(CDO) 겸 부행장. /사진제공=농협은행

이상래 NH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장(CDO) 겸 부행장. /사진제공=농협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NH농협금융지주(회장 손병환닫기손병환기사 모아보기)가 외부 출신인 디지털금융 수장의 임기를 반년 더 보장한다.

12일 농협금융과 농협은행에 따르면 이상래 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장(CDO) 겸 부행장은 임기가 오는 12월 31일까지 연장됐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연말에 한 번 실시하는 농협금융과 은행 임원들의 정기 인사에 따라 편의성을 위해 진행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등 대부분 임원들의 임기는 12월 31일까지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상래 부행장의 디지털·데이터 사업 추진 결과와 외부 평가 등을 종합해 임기 연장이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행장은 30년간 삼성그룹의 시스템통합 계열사에 몸을 담은 IT 전문가다. 1965년생인 그는 대구 영진고와 경북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삼성SDS에 입사해 솔루션컨설팅팀장, 데이터분석사업팀장, 디지털마케팅팀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20년 7월에 농협은행에 영입되며 금융권에 첫 발을 디뎠다. 순혈주의가 강한 농협금융이 부행장 이상 임원에 외부 출신을 영입한 건 준법감시인을 제외하고는 이 부사장이 처음이다.

당시 농협은행 측은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 및 데이터 관련 풍부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인물이라 중용했다”며 “디지털금융 조직을 강화하는 만큼 디지털금융의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급변점)’를 만들 것"이라고 임명 배경을 밝힌 바 있다.

NH농협은행은 대표 플랫폼 'NH올원뱅크'를 새롭게 오픈했다. / 사진제공=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대표 플랫폼 'NH올원뱅크'를 새롭게 오픈했다. / 사진제공=농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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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새 단장한 ‘올원뱅크’의 안정화를 책임지고 있다.

지난달 농협은행은 이 부행장의 지휘 아래 올원뱅크를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메인화면은 고객이 쉽고 빠르게 원하는 메뉴로 접근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됐다. 특히 증권·보험·카드 등 금융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들을 하나의 앱을 통해 단절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끔 만들었다.

고객이 이용하는 생활금융 서비스를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해외에서 카드 없이 이용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해외QR결제' 서비스를 추가했다. 농협의 멤버십포인트인 NH포인트를 통한 예적금 상품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마이데이터와의 연계도 강화해 올원뱅크 이용 고객은 소비내역과 자산현황 등을 담은 '나만의 맞춤 메시지'를 제공받아 자산관리가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농협은행은 하반기 이후 주식 매수·매도, 소액금 투자서비스 등 뱅킹&생활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이 부행장은 광복절인 내달 15일을 맞아 출시할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버스는 가상공간 속 독도에서 아바타를 생성해 쓰레기·공병 줍기, 둘레길 방문 등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지난 3월 1차 시범 서비스 개시에 이어 6월에는 오픈 베타 방식으로 전환됐다.

농협은행은 MZ 세대와의 소통과 금융상품·서비스 등을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채널로 독도버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베타 방식으로 전환했다. / 사진제공=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베타 방식으로 전환했다. / 사진제공=농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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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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