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는 철광석·원유·펄프 등 원자재 가격 인상분에 대한 부담을 중소기업이 떠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송창석 숭실대학교 교수는 "(대·중소기업의) 장기적 갑을 관계에서 기존의 조정협의 제도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은 앞으로 더 자주 일어날 것이므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납품단가 제값받기는 중소기업의 오랜 숙원"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납품단가 연동제가 조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국회에서는 원재료 가격 상황에 대한 해결책으로 중소기업이 별도의 요청 없이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납품단가 연동제 관련한 상생협력법 개정안이 발의 및 논의 중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