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비트코인, 5일 연속 급락했다가 상승… 전문가들 “전망 좋지 않아”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5-10 17:19 최종수정 : 2022-05-10 17:25

비트코인 가격 4200만원대로 ‘폭삭’
뉴욕 증시 급락과 함께 나란히 ‘약세’
마이클 노보그래츠 “어려운 시장 될 듯”
블룸버그 “스테이블코인 '테라' 주시”

10일 기준 비트코인(BTC‧Bitcoin) 시세 및 거래량 추이./사진=빗썸(대표 허백영) 누리집 갈무리

10일 기준 비트코인(BTC‧Bitcoin) 시세 및 거래량 추이./사진=빗썸(대표 허백영) 누리집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가상화폐 대표격인 ‘비트코인’(BTC‧Bitcoin) 가격이 5거래일 연속 급락하며 지난해 7월 수준으로 돌아간 뒤 ‘반짝’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Ethereum) 등 알트코인(Altcoin‧비트코인 제외한 다른 가상화폐)도 마찬가지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두나무 대표 이석우닫기이석우기사 모아보기)에서 1비트코인은 10일 오후 5시 9분 기준으로 4200만원이다. 전 거래일 대비 2.43% 오른 수준이다. 또 다른 거래소 ‘빗썸’(대표 허백영)에서는 4197만7000원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일주일 상황을 보면 ‘폭삭’ 주저앉은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Federal Reserve System)가 0.5%포인트 금리를 인상하는 ‘빅 스텝’(Big step)을 단행한 뒤 계속 밑을 향해 걷고 있다. 특히 9일에는 뉴욕 증시 급락과 함께 8일 대비 8%가량 떨어졌다. 5일부터 9일까지 하락한 폭은 16%에 달한다.

미국의 주요 통신사 ‘블룸버그’(Bloomberg)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10일 한때 3만달러(약 3829만원) 아래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3만달러 선이 깨진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Inflation‧물가 상승)을 잡기 위한 통화긴축 정책으로 유동성이 줄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갈아타고 있다고 설명한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타격받은 증시와 가상화폐 시장이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조화 현상은 한 국가의 경제 현황이 다른 국가의 경제 현황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Standard & Poor’s) 500지수와 비트코인의 최근 40일간 상관관계 지표는 0.82다. 해당 지표가 1인 경우 주식과 비트코인이 완전한 동조현상을 보인다는 의미다. 반대로 –1이면 두 자산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것을 뜻한다.

억만장자 가상화폐 투자자로 알려진 ‘마이클 노보그래츠’(Michael Novogratz)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Chief Executive Officer)는 상황이 앞으로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가상화폐 가격은 새로운 균형점을 찾을 때까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NASDAQ) 시장과 연동돼 거래될 것”이라며 “적어도 향후 수 분기 동안 변동성이 큰 어려운 시장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볼드’(Vauld)의 다르샨 바시쟈(Darshan Bathija) CEO는 “인플레이션 공포로 대부분 투자자가 위험을 줄이고자 주식과 가상화폐를 함께 내다 팔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 ‘머드렉스’(Mudrex)의 에둘 파텔(Edul Patel) CEO 역시 “며칠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현재 가상화폐 시장이 ‘테라USD’(UST)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라USD는 국내 블록체인(Blockchain‧공공 거래 장부) 기업 ‘테라’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stable coin)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미 달러화에 1:1로 가치가 고정(pegging)돼 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이날 테라 가치는 70센트(cent)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블룸버그는 “UST를 발행한 ‘테라폼 랩스’(Terraform Labs)의 권도형 CEO가 테라 가치를 부양하려고 움직이고 있다”며 “테라를 위해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조직인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Luna Foundation Guard)가 테라의 달러 페그 강화를 위해 비트코인과 테라로 15억달러(약 1조9155억원) 상당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권도형 CEO는 올해 초 테라 가치를 높이기 위해 100억달러(약 13조원) 가량 비트코인 매입을 약속해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현재 전자상거래 소매 중개업 ‘티몬’(TMON)을 창업한 신현성 CEO와 함께 공동 CEO로 테라폼 랩스를 이끄는 중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DQN주성엔지니어링, 수주 75% 줄었는데 PBR은 14배 적자로 돌아선 성적표에 순자산 14배가 넘는 프리미엄이 매겨졌다. 최근 AI 반도체 수혜주로 급부상한 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황철주, 황은석) 얘기다.수주잔고는 정점을 찍은 뒤 감소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은 회사의 현재보다 AI 반도체 호황이 가져올 미래에 더 높은 값을 매기고 있다. 문제는 그 기대를 뒷받침할 선행지표가 아직 뚜렷하게 돌아서지 않았다는 점이다. AI 투자 확대 기대가 실제 발주와 매출로 이어질 경우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정당화될 수 있다. 반대로 회복 시점이 늦어질 경우, 시장이 선반영한 프리미엄 역시 재평가를 피하기 어렵다.높은 수익성·탄탄한 재무… 문제는 실적 변동성주성엔지니어링은 원자 2 "유동성 관문 지켜야 승자"…STO·RWA 등 표준 플랫폼 경쟁 향한다 [증권사 '토큰화 생태계' 전략지도 (2)] 증권사들이 자산의 경계를 파괴하는 '토큰화(Tokenization)'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통자산과 가상자산을 아우르는 투자환경 변화가 예고되면서 디지털자산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치열하다. 전통적인 IB 역량은 역설적으로 더 중요해지고, 플랫폼 표준이 되기 위한 합종연횡도 앞 다퉈 진행 중이다. 초기단계인 만큼 전체 업권 차원에서 ▲발행(Issuance) ▲유통/시장(Trading/Market) ▲중개/지갑(Brokerage/Wallet) ▲수탁(Custody) ▲결제(Settlement)에 이르는 토큰화 생태계 관문별 사업 전략 방향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편집자 주>자산의 토큰화(Tokenization)가 이루어지면서 유통 측면에서 현 3 수익보다 '공공 레퍼런스'…가상자산업계, 경찰청 압수코인 사업에 눈독 경찰청의 압수 가상자산 보관·관리 사업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참여하면서 가상자산 업계의 공공시장 진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사업이 단순한 수익 사업이 아닌 향후 공공기관 대상 디지털자산 관리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분석한다.24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경찰청이 이달 초 재발주한 '압수 가상자산 보관·관리 사업' 입찰에 두나무가 응찰했다. 사업 규모는 2억6700만원이다. 올해 초 국세청 압수 가상자산 보관 사업 예산인 800만원보다도 훨씬 큰 규모다.이번 사업은 경찰이 압수한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경찰청은 제안요청서를 통해 압수 자산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