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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담배시장 싹쓸이’ KT&G, 궐련담배 이어 궐련형 전자담배 업계 1위 등극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4-14 07:54

국내 판매 궐련형 전자담배 둘 중 하나는 ‘릴’…지난해 말 누적판매 400만개 돌파

‘릴 하이브리드 2.0 수향 에디션’ 제품 및 패키지 이미지./ 사진제공 = KT&G

‘릴 하이브리드 2.0 수향 에디션’ 제품 및 패키지 이미지./ 사진제공 = K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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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KT&G(대표 백복인닫기백복인기사 모아보기)가 궐련담배에 이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도 업계 1위로 올라섰다. KT&G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점유율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편의점 판매 기준 KT&G 전자담배 스틱 점유율은 45%를 넘어섰다. KT&G는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 64.6%를 차지하고 있는 궐련담배에 이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도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KT&G는 지난 2017년 궐련형 전자담배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시장 점유율은 불과 2% 수준이었다. 이후 2018년 16.1%, 2019년 31.7%, 2020년 34.3%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더니 지난해 3분기 시장점유율 40.7%를 기록하며 40% 벽을 돌파했다.

KT&G는 전자담배 기기 ‘릴’ 시리즈 제품들과 전용스틱 제품 ‘핏’ ‘믹스’ 인기로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높여왔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기기에 전용스틱(핏·믹스)을 삽입해 사용하기 때문에 기기의 저변이 넓어져야 스틱 판매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구조다.

KT&G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음에도 전자담배 기기 ‘릴’으로 과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출시 3년 만에 편의점 판매량(CVS) 기준 디바이스 점유율 50%를 달성했으며, 이어 지난해 60%를 넘어서 국내에서 판매되는 궐련형 전자담배 둘 중 하나는 ‘릴’이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말 기준 ‘릴’의 누적 판매량은 400만대를 넘어섰다.

KT&G는 전용스틱 제품인 ‘핏’ ‘믹스’ 점유율 상승 배경으로 전자담배 기기 ‘릴’ 시리즈 제품 인기를 꼽았다. 지난 2017년 ‘릴’ 첫 모델인 ‘릴 1.0’부터 ‘릴 플러스’, ‘릴 미니’, ‘릴 하이브리드 2.0’, ‘릴 솔리드 2.0’까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강화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왔다.

특히 2020년 출시된 ‘릴 하이브리드 2.0’은 편리한 스틱 제거와 불필요한 기기 청소, 풍부한 연무량 등 기존 제품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용스틱을 삽입하면 자동으로 예열되는 ‘스마트온’ 기능, OLED 디스플레이 적용 등 첨단 기술을 접목했다.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 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인 것이다.

‘릴’등 궐련형 전자담배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전자 담배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전체 담배 판매량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비중은 17%를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15%와 비교할 때 3개월 만에 3%포인트 상승했다.

기획재정부 조사에서도 궐련형 전자담배 상승세가 확인된다. 기재부 '2021년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스틱 기준)은 4억 4000만 갑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2017년보다는 5배 가까이 늘었다.

기재부 궐련형 전자담배 수요 증가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재택근무 확대 등에 따라 궐련과 비교해 담뱃재가 없고 냄새가 덜 나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KT&G는 궐련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인기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5조 2284억원을 기록했다. 궐련 담배 시장이 축소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KT&G가 점유율을 확대한 영향이다.

KT&G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앞으로도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KT&G는 소비자 니즈를 발 빠르게 파악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앞선 기술력을 선보여 온 것이 차별화된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으로 시장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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