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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회장, 농협금융 10주년 ‘신 비전’ 선포… “함께하는 100년 농협”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03 06:21 최종수정 : 2022-03-03 06:53

농협중앙회장, 전‧현직 금융지주회장 등 모여
생활금융 플랫폼 주력 등 5가지 전략과제 제시
계열사별로 다양한 친환경 금융상품 출시 예정

(왼쪽부터) 신충식 1대 NH농협금융지주회장, 신동규 2대 농협금융 회장,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임종룡 3대 농협금융 회장, 김용환 4대 농협금융 회장, 김광수 5대 농협금융 회장이 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농업금융 출범 10주년' 창립기념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NH농협금융지주

(왼쪽부터) 신충식 1대 NH농협금융지주회장, 신동규 2대 농협금융 회장,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임종룡 3대 농협금융 회장, 김용환 4대 농협금융 회장, 김광수 5대 농협금융 회장이 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농업금융 출범 10주년' 창립기념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NH농협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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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NH농협금융지주(회장 손병환닫기손병환기사 모아보기)가 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농협금융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금융의 모든 순간, 함께하는 100년 농협’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새 비전에는 범농협 시너지와 디지털 경쟁력을 기반 삼아 고객의 모든 순간에 행복 경험을 선사하고,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생활금융 생태계를 구현해 영속적 생존력을 갖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는 농협금융 의지가 담겼다.

농협금융은 비전 달성을 위해 ▲생활금융 플랫폼 주력 채널 육성 ▲차별화한 글로벌 사업 추진 ▲ESG(친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 경영 선도 ▲농업금융 전문 기관 공고화 ▲고객 일생을 함께하는 동반자 금융 구현 등 다섯 가지 전략과제를 핵심 추진키로 했다.

먼저 생활금융 플랫폼을 주력 채널로 육성하는 것은 고객 일상생활의 모든 순간에 금융을 쉽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계열사별 흩어진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융합하고, 나아가 데이터 사업 경쟁력 확보와 고객 분석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금융을 넘어 자동차‧쇼핑‧헬스케어(건강 관리) 등 고객 맞춤형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발전한다는 의미다.

두 번째로, 농협금융은 차별화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농협이 가진 농업개발 및 디지털 역량을 집중해 신남방을 개척하는 ‘합종’ 전략을,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자본시장에서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연횡’ 전략을 연결‧확장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뒤처진 글로벌 사업에 가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략투자 확대, 신남방 권역 중심 글로벌‧디지털 사업 추진, 협동조합 기관 등과의 그룹형 협력 사업 전개한다. 아울러 협동조합의 경영철학을 글로벌 네트워크에 확대‧적용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다른 금융그룹과의 격차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또한 ‘ESG(친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 경영 선도’를 위해 전사가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친환경 기업‧에너지‧인프라 등에 관한 투자와 상품 개발로 녹색금융을 확대해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농업금융과 사회 공헌에서 전통 강자였던 만큼 ‘농협이 곧 ESG’라는 전략적 포지셔닝(위치 선정)을 강화해 농협금융 가치와 고객 신뢰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농협금융은 출범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친환경 금융상품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 그룹 차원의 ESG 경영 고도화에 발맞춰 계열사별 카드‧보험‧발행어음‧펀드‧리스(장기간 임대)‧적금 상품을 기획해 ‘올바른지구’ 패키지로 출시하려 한다.

‘올바른지구’ 패키지는 지난해 9월 농업금융 ESG 아이디어 공모전 1등 수상작을 연계한 상품으로, 친환경 활동 시 다양한 우대 혜택을 제공해 고객이 친환경 소비와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구를 위한 금융상품이다.

더불어 농협금융은 ‘농업금융 전문기관 입지를 공고화’하고 농업금융을 녹색금융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손병환 회장은 “최근 농축산업 변화‧발전 속도에 맞춰 농업금융도 ‘지원’에서 ‘투자’로 방향성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친환경 농업에 관한 투자를 확대하고 농산업‧농식품 분야 혁신기업을 발굴‧육성해 모험자본 공급에서 기업공개(IPO)에 이르기까지 기업 성장 경로에 맞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모험자본은 위험을 많이 부담하게 되지만 일반적인 평균 이익보다 많은 이익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시작하거나, 기존 기업에서 이런 사업을 시작할 때 필요로 하는 자금의 중요한 원천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농협금융은 ‘고객과 일생을 함께하는 동반자 금융’으로 거듭나기 위해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에게는 재미‧편리성을 가미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은퇴세대에게는 헬스케어와 맞춤형 자산관리(WM‧Wealth Management) 서비스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상품과 세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열린 출범 10주년 기념행사에는 이성희닫기이성희기사 모아보기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전‧현직 금융지주회장, 노동조합위원장,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오미크론 확산세를 감안해 현장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으며, 참석하지 못하는 직원을 위해 기념식 전 과정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손병환 회장은 ‘미래를 향한 농협금융의 다짐’ 발표를 통해 농협금융 의지와 각오를 다지면서, “농협금융 임직원은 더 높은 전문 지식과 미래에 관한 통찰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새로운 농협금융의 10년은 물론,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축사로 농협금융 출범 10주년을 축하하고, 신충식(1대), 신동규(2대), 임종룡(3대),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4대), 김광수(5대) 등 역대 금융지주회장의 지난 성과를 치하하며 감사패를 수여했다. 아울러 “디지털 선도 금융회사로서의 도약과 범농협 협력 강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존경 받는 농협금융으로 거듭나 농업‧농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을 주문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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