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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예상한 기준금리 동결, 물가로 관심 이동…연말 1.75% 전망"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2-24 17:21

2월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1.25% 동결
"물가전망 상향에 추가인상 가능 확인"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2022년 2월 금통위 동결 반영) / 자료출처= 한국은행 홈페이지(2022.02.24)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2022년 2월 금통위 동결 반영) / 자료출처= 한국은행 홈페이지(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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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24일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한 데 대해 증권가는 예상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연속적 인상에 대한 '숨 고르기'로 해석해서 이견이 없었다.

물가안정이 부각됐다는 점이 관심을 모았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가 이례적으로 금리 레벨을 언급한 점도 주목됐다.

증권가는 추가 인상을 거쳐 올해 연말 기준금리로 1.75% 수준을 내다보고 있다.

증권가는 기준금리 동결 자체는 이미 예상한 수준이지만, 전원일치라는 점은 기대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날 한은이 2022년 소비자물가 성장률 전망치를 직전 2.0%에서 3.1%로 대폭 상향 조정한 점에 주목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물가 전망치를 대거 상향 조정함에 따라 향후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방향성 역시 물가안정에 주력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한다"며 "금융안정에 이어 통화당국의 물가안정에 대한 의지가 이번 물가 전망상향을 통해 확인된 만큼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견해"라고 판단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올해 연간으로 2회 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존 견해를 유지한다"며 "구체적인 인상 시기는 5월과 7월로 예상하며, 2022년 연말 한국 기준금리로 1.75%를 예상한다"고 제시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초점은 금융불균형에서 물가로 이동한 것"이라며 "기준금리는 여전히 1.75%를 연내 최종레벨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김성수 연구원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위원이 주를 이루는 금통위에서 만장일치 동결 결정이 나왔고, 대외 금리 역전에 크게 우려하지 않는 당국 스탠스에서 여전히 정책은 긴축이 아닌 정상화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존 올해 기준금리 전망 1.75%를 유지하며, 2분기(5월)와 3분기(8월) 인상 전망도 유지한다"며 "물가위험이 남아있지만 지정학적 위험이 아니더라도 당겨지는 주요국 정책환수에 따른 경기개선 탄력 둔화가 국내에도 유입될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연말 1.75~2% 수준을 예상하고 있는 시장 전망에 대해 합리적 전망을 토대로 하고 있다고 언급한 점이 주목됐다.

이정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1.75~2% 시장 전망에 대해서 합리적이라고 언급해 연내 2회 추가 인상이 기정사실화 됐다"며 "2∙3분기 각각 한차례 추가 인상으로 연말 1.75%, 금번 사이클 최종 2.0%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다만 이정호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상방압력이 예상보다 커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향후 재차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위기는 당장은 통화긴축 가속화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상황에 따라 유가와 농산물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면서 한은의 금리인상을 1.75%까지 가능하게 할 수도 있어서 위험 시나리오로 열여둘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김예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의 수급 불균형 완화가 기대되는 하반기에 들어서면 물가상승률은 4분기 1%후반~2% 초반 수준까지 하향 안정화될 듯하다"며 "물가안정이 가시화되는 연말로 갈수록 한은의 관심은 결국 경기로 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코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함께 한은 총재 임기 마지막 금리 결정 회의였다는 점에서 동결은 수순이었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신얼 SK증권 연구원은 "대선 국면과 결부된 신임 한은 총재 지명 과정을 예단할 수 없으며 지켜볼 사안으로, 당분간 국내 통화정책 휴지기에 돌입하겠다"며 "기존의 2022년 3분기 추가적 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금통위 당일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오전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강행으로 오후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안전자산이 부각됐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9.1bp(1bp=0.01%p) 하락한 2.226%에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9.8bp 하락한 2.624%로 집계됐다.
자료출처=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2022.02.24 최종호가수익률 기준)

자료출처=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2022.02.24 최종호가수익률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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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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