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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실적] 엔씨소프트, 지난해 영업익 반토막…리니지W·TL로 글로벌 공략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2-02-15 16:30

매출 2조3088억·영업익 3752억…전년比 4%·55%↓
확률형 아이템·과금 유도 논란 및 신작 부진 영향
신규 IP 5종 개발…하반기 콘솔·PC ‘TL’ 출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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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연간 실적 추이. 자료=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연간 실적 추이. 자료=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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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닫기김택진기사 모아보기)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 확률형 아이템 논란을 시작으로 기대작인 ‘블레이드&소울2’의 과금 유도 논란 등 각종 신작이 흥행에 실패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23088억 원, 영업이익 3752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 55% 감소했다. 순이익은 39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5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0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2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엔씨소프트는 마케팅과 인건비 등 영업 비용의 증가로 수익성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비는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활동 증가로 전년 대비 122% 늘어난 2826억 원을 기록했다. 인건비는 인력 증가와 신작 게임 성과 보상 지급 등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8495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230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82% 늘었다.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한다.

지역별 연간 매출을 살펴보면, 한국이 15752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시아(4470억 원), 북미·유럽(1143억 원)이 뒤를 이었다. 로열티 매출은 17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9% 줄었다.

제품별로 보면, 지난해 모바일 게임 매출은 16105억 원을 기록했다. 리니지2M6526억 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리니지M(5459억 원) 블레이드&소울2(544억 원)가 뒤를 이었다.

PC온라인 게임의 연매출은 4261억 원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의 전통 게임인 리니지의 매출이 1341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리니지2(997억 원) 아이온(749억 원) 길드워2(737억 원) 블레이드&소울(436억 원) 순으로 높았다.

아이온은 클래색 서버 출시 효과가 이어지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64% 늘었다. 길드워2는 신규 확장팩 기대감이 반영되며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된 리니지W’는 두 달간 35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W는 역대 엔씨 게임 중 모든 지표에서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라며 현재도 주요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가 개발 중인 신규 IP 'TL'. 사진=엔씨소프트

엔씨가 개발 중인 신규 IP 'TL'. 사진=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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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콘솔·PC 타이틀인 ‘TL’의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리니지W’의 경우 하반기 중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블레이드&소울등 흥행 IP(지식재산권)를 이을 신규 IP를 개발 중이다. 지난 14일에는 프로젝트E 프로젝트R 프로젝트M BSS TL 등 신규 IP 5종을 공개했다.

신작 IP들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인터랙티브 무비, 액션 배틀 로열, 수집형 RPG(역햘수행게임) 등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며, 글로벌 시장 타깃으로 준비 중이다.

최문영 엔씨소프트 PDMO(주요개발관리책임자)“3월부터 신규 IP 관련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엔씨는 개발 단계부터 고객들과 다양한 형태로 소통을 확대하고 유저들의 피드백을 개발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2022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향후 3년간 매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배당정책도 공시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주주환원 규모 예측 가능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개년 배당정책을 수립했다”라며 “사업환경 변화, 투자계획 등 경영환경을 고려해 현저한 수준의 배당 감소 또는 증가가 있을 땐 사유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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