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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민간 사전청약 1000호 나온다…“파주운정에 수요 몰릴 듯”

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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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2-08 11:57 최종수정 : 2022-04-1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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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3차 사전청약 지구별 추첨물량표. /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민간 3차 사전청약 지구별 추첨물량표. / 자료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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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오늘(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000호 규모의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앞당기는 제도다.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공공 6만4000호, 민간 10만7000호를 공급키로 밝힌 바 있다.

민간 사전청약은 작년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바 있으며, 이번에는 파주운정3(우미 린), 양주회천(대광 로제비앙) 지구에서 민간분양으로만 1000호가 공급된다.

오는 21일 1순위 청약 개시…파주운정 84㎡ 4억대
민간 3차 사전청약 추정 분양가표. /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민간 3차 사전청약 추정 분양가표. / 자료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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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 접수는 오는 18일~22일 중 특별·일반공급 접수가 진행된다. 2월 28일~3월 2일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파주운정3 지구에서는 총 4만5000호의 주택을 계획 중에 있으며, 지구 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운정고등학교, 혁신학교인 동패초·중·고, 한빛초등학교 및 음악·영어 등 분야별 특화도서관이 계획돼 있어 교육 특화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GTX-A(운정역), 경의중앙선(운정역, 야당역),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양주회천지구에서는 총 2만3000호의 주택을 계획하고 있다. 단지 주변으로 청담천, 덕계천과 연계한 공원이 계획돼 주거여건이 양호하고 초·중등학교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GTX-C(덕정역), 지하철1호선(덕계역, 덕정역, 회정역(예정)), 구리-포천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주-서울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인프라도 양호하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분양가격 상한제가 적용되며 분양가 상한제 매뉴얼과 추정분양가 매뉴얼에 따라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고, 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파주운정3은 평형별 4억원대(평당 1300만원), 양주회천은 3억~4억원대(평당 1200만원)로 인근 시세 대비 20%~3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단, 추정 분양가는 신청일 기준의 추정 가격으로 설계 및 인허가 변경, 기본형 건축비 변동 등 사유로 본 청약 시점에 변동이 가능하다.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특히, 공공 사전청약(일반 15%, 특별 85%)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아 다양한 계층의 참여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체 공급물량의 21%인 210여 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돼, 2030세대 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를 제공한다.

일반공급분 추첨물량(92호) 외에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 시행(지난해 11월)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의 30%(120호)도 추첨제로 공급돼, 1인 가구 및 소득기준 초과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의 청약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득기준 160%를 초과하는 사람은 부동산자산 3억3000만원(전세보증금 제외) 이하인 경우에만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추첨제를 신청할 수 있다.

민간분양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동일하게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적용하되, 거주지역 우선공급은 예외다. 구체적인 신청자격은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거주요건은 현재 거주 중이면 신청 가능하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기간 충족이 필요하다.

공공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와 다르게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에는 일반청약 신청이 제한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당첨자 지위를 포기하는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양주회천보다 ‘파주운정’에 청약 수요 몰린다
양주회천 지구는 청약 경쟁률이 높지 않을 전망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양주회천은 작년에 진행된 사전청약에서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GTX-C노선의 영향권이지만 사업 추진이 더디고 개통 시점이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3기 신도시 수도권 공공택지 3차 사전청약 청약 결과, 4167가구 모집에 6만800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은 16.4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그 중 양주회천 지구는 825명 모집에 1793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2.2대 1에 그친 반면 하남교산 지구는 52.4대 1을 기록했다.

파주운정 지구의 경우 서울 접근성이 높아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파주운정을 잇는 GTX-A는 지난 2018년 말 첫 삽을 떴고 2025년 개통이 목표다. 최근에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이 포함됐다.

지난해 분양 열기도 뜨거웠다. 작년 4월 청약을 받은 ‘파주운정디에트르더클래스’와 ‘파주운정디에트르라포레’는 각각 평균 24.05대 1, 36.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월에는 ‘운정중흥S클래스에듀하이(23.53대 1)’, ‘운정신도시제일풍경채2차그랑베뉴(20.04대 1)’, ‘운정중흥S클래스에듀파크(19.88대 1)’도 두자릿 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여 연구원은 “작년에 파주운정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성적이 좋았다. 이런 분위기는 이번 민간 사전청약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분기별 사전청약 계획표. / 자료제공=국토교통부

2022년 분기별 사전청약 계획표. / 자료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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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작년 약 2배 수준인 7만호(공공분양 3만2000호, 민간분양 3만8000호)로 확대하고, 3기‧2기 신도시, 수도권 등 선호 입지에 매분기 1만호 이상을 연속 공급할 계획이다.

1사분기에는 이번 3차 민간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2월 말 약 5200호, 3월말 9100호 등 총 3차례에 거쳐 약 1만5300호 물량의 공공‧민간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선호도가 높은 남양주왕숙,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와 인천검단, 화성동탄2, 파주운정3 등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급한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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