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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동산시장 하향 안정세…가계부채 관리·사전청약 강화 방침”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1-19 09:53

대선 공약으로 부동산 시장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은 경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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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부가 부동산시장이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계대출 관리와 사전청약 확대로 이 같은 안정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도 보였다.

그러나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이 내놓는 공약이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경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시장 가격이 하향 안정세로 속도를 내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월간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아파트, 잠정)을 보면 강남 4구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며 하락 폭도 11월 -0.05%에서 12월 -0.86%로 확대됐다"며 "서울 -0.48%, 수도권 -1.09%, 전국 -0.91% 모두 하락세를 시현했다"고 발언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둘째 주 주간 동향으로 봐도 서울의 경우 하락을 보인 기초지자체가 4개로 확대된 가운데 한강 이북 지역(강북권)은 1년반 동안의 가격 상승세를 종료했다"며 "매매수급지수도 전국·수도권·서울 모두 매수자 우위를 유지하며 6주 연속 동시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2018년 11월에서 2019년 12월 이후 최초"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지난 14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조기 금리인상을 시사하고 있어 향후 시장 여건 역시 부동산시장 하향 안정의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이달 들어 일부 지역의 주택 가격이 선거 과정에서의 대규모개발 공약에 영향을 받는 조짐도 있어 정부는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특이동향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가계부채 관리와 관련된 청사진도 밝혔다. 홍 부총리는 가계 부채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적극적인 유동성 관리 강화로 가계대출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신년이 되며 대출 관리 목표 금액 초기화 등으로 일부 언론 등에서 연초 가계대출 급등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며 "은행권 기준으로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증가액(속보치)은 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원의 30%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역시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은 이어질 전망이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향후 분기·금융기관별 유동성 점검 등 총량 관리뿐 아니라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확대 등 시스템 관리도 병행하겠다"며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5%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진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작년 대비 2배 수준은 7만호를 공급하고, 다음달 의왕고천, 3월 인천영종 등 매월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정부는 중대형 면적과 브랜드 등 선호도가 높은 민간물량을 절반 이상인 3만8000호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 도심지역 최초로 도심복합사업 등으로 4000호 안팎을 공급한다. 공공자가주택 사전청약을 처음으로 실시하고, 경쟁률이 높았던 3기 신도시 물량도 9000호에서 '1만2000호+α'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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