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혜주의 카풀] '법카'와 '가맹점 수수료'의 상관관계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13 23:58 최종수정 : 2021-12-14 00:35

금융당국, 법인혜택 가맹점 수수료에 부담돼
적격비용 재산정, 복합적 요인 작용한 결과

[신혜주의 카풀] '법카'와 '가맹점 수수료'의 상관관계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카드 한 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카드에 대해 얼마큼 알고 계시나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형태는 나날이 발전하고, 혜택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신혜주 기자가 카드에 대한 모든 것을 풀어드리는 시간을 준비했는데요. 매주 ‘신혜주의 카풀’ 코너를 통해 그동안 궁금하지만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카드 속 이야기와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지난 7월 금융당국이 카드사가 법인회원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을 법으로 제한했습니다. "자기 돈 자기가 쓰겠다는데 뭐가 문제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유는 이렇습니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카드사들이 대형 법인회원 유치를 위해 제공해온 경제적 이익(부가서비스, 기금출연, 캐시백 등)이 가맹점 수수료 부담으로 이어졌다고 바라봤습니다.

또 지난 2018년 말 기준 법인회원이 카드사에 부담하는 연회비는 148억원인 것에 반해, 카드사가 법인에게 제공한 경제적 이익은 4166억원으로 약 30배에 달한다는 분석도 제시했죠. 이 외에도 카드업계 내 출혈경쟁을 방지해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카드사가 법인회원에게 지급하던 이익을 줄이면, 여기서 발생한 비용절감분을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겁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이유들을 종합해 카드사가 법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을 연간 카드 이용액의 0.5% 이내로 제한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과연 법인혜택 축소를 가맹점 수수료 인하의 주된 명분으로 삼을 수 있냐는 점입니다.

일단 수수료율은 카드사의 자금조달 비용과 위험관리 비용, 일반관리 비용, 밴 수수료, 마케팅 비용 등 복합적 요인들의 원가 분석을 기초로 산정되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 적격비용 재산정 시, 각각의 비용들이 얼마큼·어떻게 반영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어 둘 사이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엔 어려움이 따릅니다.

또 카드사들은 지난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며 허리띠를 졸라매온 만큼, 법인혜택에 대한 마케팅비용 증가가 가맹점 수수료 부담으로 전가됐다는 금융당국의 주장이 성립될 수 있는지도 의문인 셈이죠.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는 시장 논리보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통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카드사가 법인회원에게 제공하는 경제적 이익의 범위가 제한됐다고 해서,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연결짓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김장섭 NH저축은행 대표, 충당금 선반영에 흑자 전환…정상 여신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목표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NH저축은행이 지난해 대규모 부실을 미리 인식한 기저효과와 고위험 여신 관리,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흑자로 돌아섰다.다만 건전성은 아직 정상화 진행 중인 국면이라고 보고,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쌓으며 손실 흡수 능력을 키우고 있다. 잔여 부실자산은 내년 말까지 상당 부분 정리하고 2028년부터 지속 가능한 흑자 구조를 확립한다는 목표다.6일 NH저축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172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정상 차주 위주 여신 확대…자본 회복·추가 손실 축소 우선흑자 전환은 지난해 대규모 부실 인식과 충당금 적립이 선반영되면서 올해 손익에 기저효과가 작용한 2 김성욱 iM캐피탈 대표, 신차 중심 자산 확대로 순익 성장세…건전성 관리 집중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김성욱 iM캐피탈 대표가 신차 중심 자산 성장으로 순익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우크라이나 전쟁 발 조달금리 상승으로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만큼, 안전 자산인 자동차 금융 확대와 건전성 제고로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6일 iM금융지주 3분기 실적보고서와 iM캐피탈에 따르면, iM캐피탈 올해 3분기 당기순익은 5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2% 증가했다. 자동차 금융 자산 성장과 건전성 관리가 주효했다.iM캐피탈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자동차금융 등 안전자산 위주로 자산이 성장했다"라며 "연체율, 고정이하비율의 꾸준한 건전성 관리 강화에 따른 충당금전입액 감소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자동차 금융 자산 3 김병국 MG캐피탈 대표,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 동참…포용금융 박차 [캐피탈사 돋보기] 김병국 MG캐피탈 대표가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을 넘어 MG캐피탈은 포용금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6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김병국 MG캐피탈 대표는 불법사금융 피해예방과 금융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김병국 대표는 김기덕 JB우리캐피탈 대표 지명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김병국 MG캐피탈 대표는 "금융은 고객의 삶에 힘을 보태고,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는 역할을 해야한다"라며 "'신뢰 중심의 금융'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여신전문금융회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포용금융과 상생의 가치를 넓혀 사람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