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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불확실성 휩싸인 증시…"증시 바통은 '연준(Fed)'으로"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1-12-03 11:24

12월 미국 FOMC 임박…회의 전 고용·소비자물가 지표 주목

자료출처= 대신증권 리포트(2021.12.03) 중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불확실성에 휩싸인 증시의 시선이 미국 연준(Fed)의 통화정책 결정으로 옮겨갈 때가 됐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리포트에서 "증시의 시선이 ‘오미크론’에서 ‘연준’으로 옮겨갈 시점"이라며 "오미크론의 증시 영향력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중단이 없다는 가정하에 작년 4번의 변이 발생 사례 감안시 단기 조정 요인"이라고 제시했다.

미국 연준은 오는 12월 14~15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있다.

문 연구원은 "현 미국 증시의 조정은 표면적으로 오미크론이 원인처럼 보이지만, 본질은 연준 통화정책의 급격한 변동성에 기인한다"며 "향후 테이퍼링 종료 시점과 금리인상의 시계를 가늠하게 해주는 두 가지 지표가 발표된다는 점에서 12월 FOMC 이전까지 연준이 내준 수수께끼에 증시는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문 연구원은 "우선 12월 3일 미국 고용지표 결과는 시간당 평균 임금에 주목할 것"이라며 "전월치(4.9%)를 상회할 경우 임금 상승이 가져올 높은 물가 수준 유지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속화와 금리 인상이 예상외 빨라질 수 있다는 해석을 남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문 연구원은 "또 12월 10일 소비자물가와 근원 소비자물가에 주목할 것인데, 예상치는 전년비 각각 5.8%와 4.3%로 전월치를 하회하면서 물가 우려를 낮출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5%대 후반에서 머물고 있는 높은 물가 수준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톱을 드러내고 있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힘을 실어 줄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증시는 관망 심리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오미크론 확산을 앞에 두고 연준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으로, FOMC 이후 유동성 환경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12월 초·중반까지 증시는 관망심리가 이어질 수 있다"며 "결국 연준이 어떤 결정을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데, 현재 코스피 레벨 상 저가 분할 매수가 가능한 구간이나 적극적인 대응은 연준의 선택을 지켜보고 해도 늦지 않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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