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상품 언박싱] 연 4.2%? 고금리 주는 예적금 뭐 있나…우대요건 확인하세요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27 06:00 최종수정 : 2021-11-27 09:31

[금융상품 언박싱] 연 4.2%? 고금리 주는 예적금 뭐 있나…우대요건 확인하세요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금리 인상기를 맞아 예·적금 상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행이 20개월 만에 제로금리 시대를 끝내면서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도 잇달아 오르는 중이다. 우대금리 요건을 충족하면 연 3~4%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어 안정적으로 목돈 마련을 원하는 소비자는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다만 최고금리에 혹해 가입했다가 까다로운 우대금리 요건을 채우지 못해 실제 받는 혜택은 미미할 수 있어 가입 시 주의가 필요하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 상품 36종의 금리를 최고 0.4%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력 상품인 ‘안녕, 반가워 적금’의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최고 연 4.0%에서 4.2%로 바뀐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1.2%지만 첫 급여 이체, 첫 적금 가입, 신한카드 첫 신규 가입 및 신한은행으로 결제계좌 지정, 이벤트·제휴사를 통한 가입 중 2개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면 3%포인트, 1개만 해당할 경우 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월 최소 1000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1년 만기로 가입할 수 있다.

국민은행도 29일부터 정기예금 및 시장성예금 17종과 적립식예금 26종의 금리를 최고 0.4%포인트 올린다. ‘KB마이핏적금’의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최고 연 2.95%에서 3.2%로 오른다. 기본금리 1.6%에 KB마이핏통장과 연계해 정기적 수입이나 지출이 있으면 각각 0.3%포인트, 오픈뱅킹 등록 시 0.3%포인트, 국민은행 첫 거래 고객으로 급여일에 50만원 이상 특정 계좌에 입금하면 0.7%포인트 등 최고 연 1.6%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이 있다. 가입대상은 만 18세 이상 만 38세 이하 개인이다. 가입 기간은 1년이며 매월 1000원 이상 50만원 이하 금액을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경우 전날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고 0.4%포인트 인상해 적용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원큐적금’의 금리는 최고 연 2.3%에서 2.6%로 높아졌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1.3%에 마케팅 동의 0.5%포인트, 오픈뱅킹 등록 시 0.3%포인트, 오픈뱅킹 이체 시 0.35%포인트 등 최고 1.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가입 기간은 1년, 월 납입 한도는 최대 20만원이다.

시중은행 대비 금리가 높은 인터넷전문은행 상품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달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토스뱅크는 만기나 최소 납입 금액 등 조건 없이 연 2%의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자는 금액을 예치한 날부터 일할 계산해 매달 지급한다. 예금과 적금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통장에서 ‘나눠서 보관하기’, ‘잔돈 모으기’, ‘목돈 모으기’ 등이 모두 가능한 게 특징이다.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예·적금 상품에 가입할 때는 은행이 홍보하는 최고금리보다는 자신의 우대금리 지급조건 충족 가능성과 납입 금액, 예치 기간 등을 반영한 실질혜택을 먼저 따져보고 가입할 필요가 있다. 최고금리만 보고 가입했다가 막상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복잡하고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받는 혜택은 미미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5대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에서 판매한 특판 예·적금 상품 총 58종, 225만 계좌 가운데 만기도래 고객에게 지급된 금리는 최고금리의 78%(만기도래 21개 상품 평균) 수준에 머물렀다. 최고금리의 절반에 못 미친 상품도 2개였다. 특히 대형마트, 카드사, 여행사 같은 제휴사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금리를 지급한다고 홍보했던 제휴 예·적금들의 경우 우대금리 요건을 모두 충족해 최고금리를 받은 가입자는 7.7%에 그쳤다.

소비자는 약관과 상품 설명서을 통해 우대금리 지급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대금리 지급조건 등이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 창구 직원이나 콜센터를 통해 설명을 요청해야 한다. 또 우대금리 적용 기간이 예치 기간 전체가 아닌 일부 기간일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적금상품은 높은 금리를 지급하는 경우라도 납입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지급 받는 혜택은 이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제휴상품의 경우 가입 한도와 가입 기간(만기)에 제약이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휴상품 가입 사용 조건의 우대금리는 제휴상품의 필요성을 먼저 확인하고, 다른 경로로 제휴상품을 이용하는 경우 혜택과 비교해야 한다”며 “통신비, 렌탈료 등 제휴상품 요금 자동 이체 시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예‧적금의 경우 다른 금융상품(제휴 신용카드 등) 가입 시 혜택이 더 큰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코인거래소도 금융그룹 시대…‘짝’ 못 찾은 빗썸의 선택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도 금융그룹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전통 금융회사와 가상자산 거래소의 합종연횡이 빨라지면서 시장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아직 확실한 전략적 파트너를 찾지 않은 빗썸으로 향한다.미래에셋그룹이 코빗을 품에 안으며 디지털자산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한국투자증권 계열은 코인원과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한화투자증권은 일찌감치 두나무의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통 금융회사와 가상자산사업자 간 합종연횡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거래소는 이제 단순한 코인 매매장이 아니라 미래 금융의 고객 접점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업비트·코빗·코인원 등이 각자의 금융 또는 전략적 연결고리를 만드는 상황 2 혜택도 환전도 맞춤형...정진완號 우리은행, 위비트래블 '초개인화' [은행권 트래블 금융 전략]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위비트래블'을 중심으로 고객의 실제 해외결제 패턴을 트래블 상품과 혜택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 기존 위비트래블에서 일본의 결제 수요가 높게 나타난 점을 토대로 특화 상품을 내놓는 등 여행지별 이용행태에 맞춰 서비스를 세분화했다.환전 과정에서도 고객 선택을 넓히는 방향으로 기능을 보강하고 있다. 외화가 부족하면 필요한 금액만 자동환전하고 여행 후 남은 외화를 원화로 바꿀 때는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여기에 고객이 원하는 목표환율 정보를 받아 링크를 통해 즉시환전할 수 있는 '목표환율 알림서비스'도 하반기 개발하고 있다.결제 잦은 가맹점에 혜택…일본 특화우리은행은 고객의 실제 해외결제 데이터 3 빈대인號 BNK금융, '산업금융' 승부수…신한과 해양금융 텃밭 주도권 대결 [지방금융 안방이 흔들린다②] 빈대인 회장이 이끄는 BNK금융그룹은 시중은행들의 부·울·경 기업금융 진출에 맞서 시장을 지키기 위한 방어선을 다시 짜고 있다.오랜 거래관계를 기반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해온 기존 ‘관계금융’에서 한발 더 나아가 조선·해양·방산·항공우주 등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대출과 투자금융(IB), 자본시장을 아우르는 ‘산업금융’ 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모습이다.BNK금융은 그룹 내에 해양금융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산업금융전략팀을 설치한 데 이어 그룹 계열사가 공동으로 출자하는 생산적금융 펀드도 조성했다. 개별 기업에 대출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앵커기업과 협력업체, 임직원을 하나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