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기업銀 가계대출 증가율, 5대 은행 앞질러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03 11:57 최종수정 : 2021-11-03 14:25

전세대출 증가율, 5대 은행 2배 이상 높아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로 긴급 조치 나서
“단기적으로 대출 중단 없이 영업 지속”

서울시 중구에 있는 IBK기업은행 본점./사진=IBK기업은행

서울시 중구에 있는 IBK기업은행 본점./사진=IBK기업은행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시중은행을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세대출 증가율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평균 증가율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자금 지원 특화 정책금융기관인데, 가계대출 증가율이 가파른 것을 두고 의문이 나온다.

이에 관해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에 시중은행이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서자 상대적으로 가계대출 여력이 있는 기업은행 쪽으로 대출 수요가 몰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41조1993억원이다. 증가율은 6.97%다. 금융위원회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방안에 따라 지난달부터 취급된 전세대출 잔액을 제외하더라도 6.19%의 증가율을 보인다.

같은 기간 5대 은행의 가계대출 평균 증가율은 5.40%로 나타났다. 전세대출을 제외하면 5.17%로 내려간다.

이러한 기업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전세대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말 기준 기업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9조835억원으로, 올해 32.41%가 급증했다.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5대 은행의 전세대출도 크게 늘었지만, 평균 증가율로 따지면 기업은행의 절반 수준인 16.88%에 해당한다.

기업은행 가계대출 비중은 전체 대출 중 16% 규모다. 5대 은행이 전체 대출 가운데 절반가량을 가계대출로 내주고 있는 것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다만, 기업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금융위의 규제 선인 7%에 다다르고 있다.

기업은행은 금융당국의 규제에 발맞춰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를 시행 중이다. 우선 이달 9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50% 감면하기로 했다.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면 고객 입장에서는 이자 부담이 낮아져 자금이 생겼을 때 바로 대출을 갚을 수 있다. 즉,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줄어들고 실수요자에게 신규 대출을 내줄 수 있는 여력이 커지는 것이다.

또한 지난달 27일부터 전세대출에 있어 ▲잔금지급일 이후 전세대출 취급 원칙적 중단 ▲1주택자 대상 비대면 전세대출 취급 중단 ▲전세 갱신 시 대출 가능 금액을 보증금 증액 이내로 축소 등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다만, 아직 대출 상품 중단에 관한 계획은 두고 있지 않다.

윤종원닫기윤종원기사 모아보기 기업은행장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용진(더불어민주당‧서울 강북구을) 의원의 가계대출 총량규제로 대출이 막힐 수도 있냐는 질의에 “기업은행은 현재 수천억 정도 여유가 있다”며 “단기적으로 가계대출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답한 바 있다.

특히 가계대출 총량규제 때문에 시중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져 실수요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에 “금융당국과 협의하겠다”며 “금융권의 모든 대출 수요를 받을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실수요 관련 전세대출에 관해서는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첫 연임' 신학기 vs '新리더십' 이형주…차기 수협은행장 선임 D-Day [2027 은행장 선임 레이스] Sh수협은행 차기 행장 선임이 마지막 관문에 들어섰다.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21일 신학기 현 행장을 비롯한 후보 6명의 최종면접을 거쳐 22일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신 행장이 낙점되면 2016년 수협은행 분리 출범 이후 첫 연임 행장이 된다.금융권에서는 신 행장과 이형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유력 후보로 거론한다. 신 행장은 외형 성장과 자본여력 확충, 비은행 인수합병(M&A)을 추진해 온 경영 연속성이 강점이다. 이 원장은 금융위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쌓은 금융정책 전문성을 앞세운다. 수협이 비은행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향후 2년의 실행을 누구에게 맡길지가 이번 인선의 핵심으로 꼽힌 2 진옥동號 신한금융, 후보군 공개·추천권 부여···관건은 '실효성' [은행권 승계 구조 점검]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승계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감독 강화를 예고한 가운데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연임 여부를 포함한 차기 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신한금융은 최근 공시를 통해 자회사 CEO 공통 승계후보군의 내·외부 후보 수를 공개한 데 이어, 이번 승계절차에서는 신한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후보군 정보를 공유하고 은행장 후보 추천권도 부여하기로 했다.후보군 규모와 내·외부 구성을 공개한다는 점에서도 신한금융의 승계절차는 비교적 투명한 편이다. 다만 후보와 절차 관련 공개 범위는 제한돼 있고, 추천권이 은행 이사회의 실질적인 인사 참여로 이어 3 내 돈의 하루를 따라가봤다…주식→부동산→토큰증권, 돈은 어디로 움직이나 아침에는 주식시장을 확인하고, 오후에는 부동산 뉴스를 찾아본다. 새로운 금융상품이 등장하면 투자 기회를 살펴본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한곳에 머물지 않는다. 시장 상황과 금리, 정책, 산업 변화에 따라 돈의 방향도 달라진다.결국 투자자에게 남는 질문은 하나다.“내 돈은 다음에 어디로 움직일까.”돈의 흐름, 이른바 ‘머니무브’를 이해하려면 하나의 시장만 들여다봐서는 어렵다. 주식과 부동산, 채권과 금융상품,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토큰증권까지 서로 다른 시장에서 자금이 어떻게 이동하고 연결되는지를 함께 볼 필요가 있다.아침 — 주식시장, 금리와 실적 따라 움직이는 돈하루의 시작은 주식시장이다.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