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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1 3분기 실적] 기업은행 누적 순익 1.8조…중기대출·자회사 이익 증가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26 18:40

전년比 53.8%↑…중기대출 200조 돌파

[금융사 2021 3분기 실적] 기업은행 누적 순익 1.8조…중기대출·자회사 이익 증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해 3분기 누적으로 1조82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중소기업대출이 200조원을 돌파하는 등 대출자산 성장을 중심으로 이자이익이 늘었다. 수익원 다각화에 나선 결과 주요 자회사 이익도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기업은행은 올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1조826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61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자회사를 제외한 은행 별도 순이익은 1조5237억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56.1% 늘었다.

전체 이자이익을 보면 3분기 누적 기준 4조494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다.

은행 이자수익자산이 30조3000억원 증가한 결과다. 은행 총대출 잔액은 251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4%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201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8%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 시장점유율은 22.9%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중소기업 대출 잔액 200조원을 돌파했다”며 “위기 때마다 중소기업의 우산이 되어주는 등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한 것이 실적에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은행 순이자마진(NM)은 3분기 기준 1.49%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조달 리리프라이싱 효과 감소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한 저수익성 자산증가 등의 영향이다.

주요 자회사 이익 증가도 실적을 견인했다. 일반 자회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유가증권과 수수료 이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9% 증가한 33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출자 등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기업은행 측은 설명했다.

IBK캐피탈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1.7% 늘어난 171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IBK투자증권의 순이익은 778억원, IBK연금보험의 순이익은 586억원으로 각각 15.3%, 46.5% 증가했다.

전체 비이자이익은 3분기 누적 50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었다.

자산건전성 지표를 보면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총 연체율은 각각 0.85%, 0.29%으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한 거래기업 실적 개선과 정부 정책 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누적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점진적인 경기 개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 감소한 7017억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률은 0.28%포인트 낮아진 0.35%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한 수익기회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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