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삼성 회장.
삼성은 이날 추도식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재용닫기


추도식은 대규모 행사 대신 간소하고 소탈하게 갖자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됐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약 6년 5개월간 투병 생활 끝에 지난해 10월 2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아울러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한 삼성전자 사장단 5명은 경기도 용인시 소재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에 설치된 故이건희 회장의 흉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삼성은 “생전에 ‘인재제일’ 철학을 바탕으로 ‘창의적 핵심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을 써 온 故이건희 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창조관에 흉상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별도의 공식 행사를 개최하지 않았지만, 사내 블로그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다. 온라인 추모관에 ‘세상을 바꾼 거인, 고 인건희 회장님을 그리며’라는 제목으로 12분 분량의 1주기 추모 영상과 10분 분량의 신경영 당시 이 회장 특강 영상도 공개했다.
재계에서는 이날 이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 1주기를 맞아 ‘뉴삼성’에 관한 특별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을 뒀지만, 별다른 언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