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쉬운 우리말 쓰기] ‘오픈 이노베이션’은 ‘개방형 혁신 전략’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25 00:00

기술 공유 등 협업…공동 성장 추진

[쉬운 우리말 쓰기] ‘오픈 이노베이션’은 ‘개방형 혁신 전략’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대기업들이 스타트업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구하고 있다” 라는 말, 최근에 많이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이란 기업의 혁신을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한편,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 개념은 헨리 체스브로 버클리대 교수가 2003년에 처음 제시했습니다.

기존에 있던 개념인 ‘폐쇄형 혁신’이란 기업 내부의 R&D(연구 개발) 활동을 중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웃소싱은 한쪽으로 역량을 이동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반면,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기업 내외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업의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식재산권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하는 것이 개방형 기술 혁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에서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쉬운 우리말로 ‘개방형 혁신 전략’을 선정했습니다. 영어보다 직관적인 ‘개방형 혁신 전략’으로 부르면 어떤 용어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에서도 개방형 혁신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8월, DB손해보험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대-스타(대기업-스타트업)해결사 플랫폼 제 3탄-자율주행, 바이오’에 대기업 수요기업으로 참가했습니다. 셀트리온, 씨젠, GE헬스케어 등 국내외 주요 바이오 기업이 골고루 포진한 이 명단에 보험사로는 유일하게 DB손보가 포함됐는데요. DB손해보험은 새싹 기업의 혁신 성장을 도모하고 DB손해보험이 보유한 경험을 제공해 개방형 혁신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참여했습니다.

DB손해보험은 디지털 헬스케어(건강관리) 분야에서 ‘비대면 정신건강 상담 및 치료 서비스’라는 과제를 출제했습니다. 이에, 정신 건강관리가 필요한 사용자와 의료서비스 제공자를 빠르게 매칭하는 상담 예약 서비스와 예약된 사용자에 대한 비대면 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업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Pre Start-up open stage’ 행사를 개최해, 선정된 스타트업에 대해서 일대일 비즈니스 밋업(설명회)을 통해 멘토링(후원, 지도) 등을 진행했습니다.

DB손해보험뿐 아니라 앞으로 다른 기업들도 더욱 다양한 개방혁 혁신 전략을 추구할 전망입니다. 이제, 개방형 혁신 시대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대신 ‘개방형 혁신 전략’이라고 부르면 그 뜻이 더 잘 와 닿지 않을까요?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BGF리테일 민승배, 9조 매출 이끈 ‘편의점맨ʼ [CEO 포커스 (上)] ‘30년 편의점맨’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가 지난해 연매출 ‘9조 원 시대’를 열었다. 2023년 말 진행된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 2년여 만이다. 차별화 상품과 특화점포 확대, 공격적인 출점 전략 등을 앞세워 CU의 경쟁력을 키우면서 편의점업계 1위 경쟁 구도를 한층 더 치열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다.민승배 대표는 1995년 BGF그룹에 입사한 이후 프로젝트 개발과 커뮤니케이션, 인사총무, 영업개발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정통 BGF맨’이다. 현장과 본사를 모두 경험한 편의점 전문가로, 대표 취임 이후에는 상품 경쟁력 강화와 점포 확대를 중심으로 외형 성장에 속도를 냈다.BGF리테일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 “개발 기간 절반”에 취한 사이 게이머들은...[기자수첩] 최근 게임업계 취재 현장에서 가장 흔하게 듣는 말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이식되면서 그래픽 에셋 생성부터 코드 작성, QA, 번역까지 개발 공정 전반 효율성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주요 게임사들이 3D 모델링이나 보이스 생성용 AI 솔루션을 구축하면서 개발 비용과 시간은 획기적으로 줄었다. 그 결과 하루가 멀다고 시장에 새로운 IP(지식재산권) 게임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야말로 ‘AI발(發) 양산의 시대’다.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시장에 출시되는 신규 IP 게임 양은 증가했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하다. 출시되는 게임 수에 비해 유저들 눈길을 사로잡는 신규 IP 성공작은 가뭄에 콩 나듯 드문 게 현실이다.시장 조사 기관 뉴주( 3 3년 만에 글로벌 1위, 로봇판 화웨이의 탄생 :애지봇(AgiBot·智元机器人)의 시대 [전병서의 中 첨단기업 리포트⑬] 화웨이 출신 두 남자, 로봇 왕국을 세우다2023년 2월, 상하이에서 조용히 설립된 스타트업 하나가 창업 3년 만에 전 세계 로봇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바로 애지봇(AgiBot·智元机器人)이다. 2026년 7월 24일, 회사는 홍콩 증시 IPO 절차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목표 기업가치 400억~500억 홍콩달러(약 7조~9조 원). 중금(中金)·중신(中信)을 주간사로 모건스탠리가 인수단에 가세했다. 테슬라 옵티머스, 보스턴 다이내믹스 아틀라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로봇 강자가 '3년짜리 신생 기업'에서 탄생한 것이다.애지봇의 신화는 두 명의 화웨이 거인에게서 출발한다. CEO 덩타이화(邓泰华)와 CTO 펑즈후이(彭志辉)다. 덩타이화는 화웨이에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