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021 국감]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모르쇠로 일관…직원에 사과 의향 없어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21 17:49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2021 국정감사 참석 모습. / 사진제공 = 국회방송 캡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2021 국정감사 참석 모습. / 사진제공 = 국회방송 캡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홍원식닫기홍원식기사 모아보기 남양유업 회장이 남양유업의 남녀직원 채용 차별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직원들에 사과할 의향이 없냐고 묻자 홍 회장은 "무슨 말씀이신지"라며 반문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 육아휴직 노동자 직장 괴롭힘 관련 증인으로 출석했다.

홍 회장은 이날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종합국감에 출석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직원 채용을 비롯해 인사평가에서 남녀 차별이 이뤄지고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

무소속 윤미향 의원은 먼저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한 여직원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고 최근 국감장에 나와 참고인 진술을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홍원식 회장은 "무슨 내용인지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해당 직원이 국감장에 출석한 이후 남양유업이 홈페이지를 통해 법적 조치를 한다고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는가'라고 질문하자 "그 부분에 대해 몰랐었다. 담당직원이 그렇게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사실이 없었으니까 회사가 격양돼 있었던 것 같다"고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남녀 고용 차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윤미향 의원은 "남양유업은 구인광고에 사무보조직으로 여성 직원만 채용하고 있고 현재 재직 중인 사무보조직원 거의 100%가 여성인데 특정 성별만 채용하는 행위는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사항"이라고 비판하자 "그런 부분은 잘 모르겠다. 처음 본다"고 짧게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이 "여성 사무보조직 인사 평가 기준에 '공손한 언행' '건전한 사생활' 평가항목이 들어가 있는데 전체 직원 대상 평가항목에는 사생활 규정이 없다. 여성에만 있다"고 지적하자 홍 회장은 "그런 것에는 관여 안한다.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남양유업이 육아휴직 사용 직원 현황 자료 허위로 제출했다"며 "육아휴직 중이라 했던 생산전략 본부장은 지금도 근무하고 있다"며 "참고인으로 국감에 나와 육아휴직 사용 후 부당 처우 피해뿐 아니라 입사 시 임신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채용했다고 진술한 노동자에 법적 조치를 한다는 것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신포기 약속 후 채용했다는 추가 제보도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저는 몰랐고 그런 사항이 전혀 없으니 회사가 격앙돼 있었다"고 말했다. 허위 자료 제출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다"고 말하며 모두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어진 임의자 국민의힘 의원 질의시간에도 홍 회장은 최근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에게 불이익을 주는 경우는 없으며 채용시 임신 포기 각서를 작성한 경우도 없었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임 의원이 직원들에 사과할 의향이 없냐고 묻자 홍 회장은 "무슨 말씀이신지"라며 반문하기도 했다. 임 의원이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나"라고 하자 홍 의원은 "그 의미를 몰라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도심 상가·오피스 공공임대로…LH, 비주택 리모델링 접수 2000호 넘었다 도심 내 공실 상가와 오피스 등을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으로 바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2100호가 넘는 물량이 접수됐다. 기존 건물을 활용해 도심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LH는 심사를 거쳐 연말부터 약정 체결에 나선다.LH(사장 이성훈)는 ‘2026년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약정 방식)’ 신청을 받은 결과 총 2125호가 접수됐다고 6일 밝혔다. 당초 목표로 잡은 2000호보다 125호 많은 규모다.비주택 리모델링은 도심에 있는 공실 상가와 오피스, 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 등을 주택 또는 준주택으로 전환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신규 주택을 건설하는 것과 2 신세계그룹, 美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1.4조 투자 “리테일·컬처 플랫폼 도약” 신세계그룹이 미국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10억달러(약 1조4000억 원)를 투자한다.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가 보유한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신세계의 유통·복합쇼핑몰 사업과 접목해 콘텐츠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신세계그룹은 6일 데이비드 엘리슨 스카이댄스 공동 최고경영자(CEO), 미국 투자운용사 레드버드 등과 함께 추진하는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신세계프라퍼티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10억달러다신세계그룹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 유통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콘텐츠 분야로 넓힐 계획이다. 파라마운트가 보유한 ‘미션 임파서블’, ‘스타트랙’, ‘탑건’과 워너브라더스의 ‘해리포터 3 실적 반등한 대우건설, 재무 개선은 숙제…‘30년 대우맨’ 이강석의 해법은 대우건설이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반영한 뒤 올해 수익성을 회복하면서 이강석 신임 대표이사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원가 관리와 매출채권 회수를 통한 재무 체력 강화, 도시정비사업 수주와 신사업 확대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지난 2일 공식 취임한 이 대표는 1996년 입사해 30년간 대우건설에 몸담은 '정통 대우맨'이다. 관리지원과 공공지원, 대외협력 등을 두루 경험한 만큼 회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성장 기반을 넓혀야 하는 역할을 맡았다.◇ 상반기 수익성 회복…원가·재무 관리 이어간다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조9949억원, 영업이익 4879억원, 당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