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이 전분기(1조2043억원)보다 7.8% 증가한 1조297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1조1666억원) 대비로는 11.3% 늘었다.
KB금융은 “안정적인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 증가와 더불어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감소했다”며 “대손충당금 환입 등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도 견조한 이익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3조772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779억원) 대비 31.1%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핵심 비즈니스 강화를 통한 수익창출 기반 확대 및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 등의 결과라고 KB금융 측은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8조2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었다. 은행 여신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M&A에 따른 자산증가와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가 꾸준히 확대된 영향이다.
3분기 기준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83%, 1.58%를 기록했다. 은행 NIM은 여신 프라이싱(pricing) 정책과 운용자산 수익률 제고 노력 등으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개선됐다. 그룹 NIM은 카드 NIM이 자산 성장에 따른 조달 부담 영향으로 축소됐으나 은행 NIM이 개선되면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2조 7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수탁수수료와 기업금융(IB) 수수료 중심으로 증권업수입 수수료가 크게 늘었고 신용카드 이용금액 증가로 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확대되는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실적이 개선됐다.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과 신탁상품 판매량 증가로 은행의 신탁이익도 늘었다.
3분기 누적 일반관리비는 5조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늘었다. M&A로 인한 사업결합 관련 비용 증가와 손해보험 희망퇴직 비용 등의 영향이다.
그룹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6.6%를 기록했다. 견조한 핵심이익 증대와 지속적인 비용감축 노력의 결실로 하향안정세가 이어졌다. 희망퇴직과 디지털화(Digitalization) 비용 등 특이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CIR은 45.0%로 경상적 기준으로도 비용 효율성 개선세를 유지했다.
3분기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59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했다.
KB금융의 9월 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65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채권과 금융자산을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12.6% 증가했다.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121조8000억원(그룹 계열사 단순 합산 기준)을 기록했다. 그룹 AUM은 470조6000억원으로 증권 투자자 예수증권 및 자산운용의 수탁고 확대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22.2% 늘었다.
9월 말 기준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6%로 6월 말 대비 0.03%포인트 개선됐다. NPL Coverage Ratio는 177.8%, 대손준비금을 포함한 NPL Coverage Ratio는 381.6%로 철저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지표를 유지했다.
한편 KB금융은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함께 각종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연장되면서 자산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잠재위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며 “작년에 약 3800억원의 추가충당금을 적립해 미래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버퍼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금융지원 종료 후에도 자산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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