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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 해외 기관투자자, 변동성 국면 위험관리…"유동성 비중 확대"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1-10-15 10:22

테이퍼링·글로벌 공급망·인플레이션 등 부각

자료출처= 유안타증권 '해외 기관투자자, 위험관리 중' 리포트(2021.10.15) 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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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글로벌 자산시장 '큰 손'인 주요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유동성 확보 등 위험 관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5일 리포트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연기금 CalPERS(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는 2020년 하반기부터 공모주식(Public Equity) 비중은 축소하고, 사모주식(Private Equity) 비중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제시했다.

장기 자산배분 국면에서도 정해진 주식비중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작년부터 주식 비중을 줄일 수 밖에 없었다.

CalPERS는 작년 6월 이후 Income(채권) 비중도 29.3%에서 29.8%로 늘리고, 유동성 비중은 0.9%에서 2.5%로 크게 늘렸다.

그는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은 작년부터 선진국 주식을 줄이고, 유동성을 늘려나가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네덜란드 연기금 ABP는 2021년 상반기에 주식 비중을 33.2%에서 32.7%로 줄였다. 같은 기간 채권과 대체자산은 0.7%와 1.0% 증가했다. 대체자산 중에서는 사모주식(Private Equity) 비중이 0.8% 늘었고, 헷지펀드(Hedge Fund) 비중이 0.8% 줄었다.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는 2021년 3월 주식 비중은 55.9%였으며, 2분기에 주식 비중을 54.4%로 줄였다. CPPIB의 주식투자는 공모주식(Public Equity) 29.2%와 사모주식(Private Equity) 26.7%로 구성된다.

일본 연기금 GPIF는 2021년 상반기 국내주식의 비중을 0.8% 줄이고, 해외주식의 비중은 0.1% 늘렸다. 같은 기간 국내채권 비중은 1.8% 늘리고, 해외채권의 비중을 1.0% 줄였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2021년 상반기에 주식 비중을 72.8%에서 72.4%로 줄이고, 채권 비중을 24.7%에서 25.1%로 늘렸다. 신흥국 주식 중에서는 중국 비중을 0.4% 줄이고, 대만과 인도의 비중을 0.2%씩 늘렸다.

김 연구원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글로벌 공급망, 인플레이션 등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 글로벌 펀드 시장 flow(플로우)를 살펴봐도 미국주식펀드, 유럽주식펀드, 신흥국주식펀드 등 유형별 유입과 유출이 반복되면서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투자자들이 리스크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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