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만나는 프랑스의 맛
신세계백화점이 미식 여행이 그리운 고객들을 위해 프랑스의 맛을 선사한다.
신세계 본점과 강남점에 위치한 ‘벨로타벨로타’는 프랑스의 프리미엄 육가공 전문 브랜드다. 레스토랑도 겸하고있다. 하몽, 샤퀴테리, 초리조 등 유럽 국가별 가공육과 치즈 등을 종류 별로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바로맛볼 수도 있다.
프랑스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울 서래마을에 처음 문을 연 벨로타벨로타는 국내백화점 중에서는 신세계에 최초로 입점했다.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 역시 유럽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꼽으며 자주 찾는다.
강남점 중층(메자닌)에 지난 8월 문을 연 국내 최초 부르고뉴 와인 전문 매장 ‘버건디&’는 프랑스 부르고뉴 산지제품을 마음껏 경험해 볼 수 있다. 신세계 바이어가 직접 매입해 선보이는 공간으로 부르고뉴 와이너리의 500여개의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버건디&에는 전문 소믈리에가 상주하며 와인에 대한 설명과 히스토리를 자세하게 알려준다.프랑스 와인의 3%밖에 생산되지 않는 세계적 명성의 부르고뉴 와인을 풍요롭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위스와 호주 커피 맛도 느낄 수 있다. 신세계 본점 2층에서는 홈카페족을 겨냥해 스위스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인 ‘유라’와 호주의 에스프레소 머신 ‘브레빌’을 소개한다. 카페처럼 구성한 공간에서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10월 한 달간 유라 일부 품목을 최대 20% 할인하는 등 특별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신세계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는 정기 세일에서 ‘우리가 몰랐던 이탈리아’를 테마로 다양한 이태리 식재료와 상품들을 판매하는 등 미식의 신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최원준 식품담당은 “해외 여행지의 감성과 이국적인 맛으로 힐링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고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브랜드를 잇따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엔드 리빙 전문관으로 진화한 백화점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1년간의 리빙관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오는 8일, 하이엔드 리빙 전문관 ‘프라임 메종 드 잠실(Prime Maison de Jamsil)’을 새롭게 선보인다.
잠실점 리빙관은 지난 8월 ‘키친,테이블웨어’ 상품군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9월 ‘홈패션’과 일부 가구 매장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오는 8일 ‘하이엔드 수입 가구’ 매장 오픈을 마지막으로 1년간 진행된 잠실점 9,10층의 리뉴얼의 최종 결과물인 ‘프라임 메종 드 잠실’이 완성된다.
‘프라임 메종 드 잠실’은 영국의 콘란앤파트너스와의 협업을 통해 모두가 선망하는 고급스러운 대저택을 컨셉으로, 2개층에 걸쳐 6가지 큐레이션 공간을 경험하게 한다.
지난달 리뉴얼을 마친 9층은 ‘라이프스타일 제안 공간’, ‘트렌디한 베딩 컨텐츠 특화 공간’과 함께 ‘고감도 프리미엄 키친&테이블웨어 조닝’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번에 오픈하는 10층은 ‘MZ세대를 타겟으로 한 플렉서블 공간’, ‘수도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가구존’ 및 ‘가전 메가스토어를 통한 차별화 컨셉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 밖에 국내 최초의 럭셔리 카펫 갤러리 매장 ’Capt.’는 기존 백화점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하이엔드 수입 카펫 컬렉션을 갤러리 형태로 구현했다. 카펫 전문가가 상주하여 고객의 취향, 주변 가구와의 배치 등을 고려하여 어울리는 카펫을 추천해주는 프리미엄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김대수 수도권1지역본부장은 “잠실점 리빙 전문관 ‘프라임 메종 드 잠실’은 다양한 하이엔드 리빙 브랜드를 입점시켜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리빙 전문관을 구현했다”며, "품격있는 리빙 컨텐츠를 지속 강화하여 한 차원 높은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리빙 전문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화점이야 미술관이야?’ 국내외 작가·작품을 한 곳에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에서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예술 작품 전시 '판교 아트 뮤지엄'을 연다. 지난해(2월·10월)와올해 3월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로 진행되는 전시다.
판교점은 전시 기간 동안 예술 작품 전시·판매는 물론, '미디어아트존'과 아동 대상 문화·예술 체험 공간 운영 등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해 운영한다.
판교점 1층 열린 광장에서는 일본 설치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 영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줄리안 오피' 등 국내외 20여 작가의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고가의 해외 유명 판화 작품들의 판매도 진행한다.
10층 문화홀에서는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더 판타지아'를 연다. 높이 5m, 가로·세로 20m에 달하는 대형 미디어아트존을 조성해, 바다, 숲, 하늘 등 5가지 주제로 몰입감있는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 기간 7층에는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어린이 대상 정부등록 1종 미술관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을 통해문화·예술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미국 아동문학상인 '칼데콧상'을 수상한 존 클라센과 맥 바넷의 유명 작품 '세모·네모·동그라미'를 활용해 아동들이 도형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고객들이 이번 '판교 아트 뮤지엄'을 통해 감성을 충전하면서 잠깐이라도 위로 받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백화점 내에서 손쉽게 문화·예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화점에서 만나는 프랑스 왕실 주얼리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 이스트 야외 광장에서 오는 20일까지 프랑스 왕실 주얼리 브랜드 ‘쇼메’ 팝업스토어를진행한다.
이번 팝업에서는 ‘임페라트리스 컷’ 다이아몬드가 더해진 신제품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임페라트리스 컷은쇼메의 새로운 다이아몬드 커팅 방식으로 88개의 커팅을 통해 화려한 광채를 발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상품으로는 나폴레옹 황실의 상징인 벌집을 모티브로 한 ‘비마이러브 컬렉션’ 목걸이와 반지가 있다. 각각1.66캐럿, 2캐럿의 임페라트리스컷 다이아몬드가 더해진 국내 단 하나뿐인 제품으로, 두 제품 모두 가격대는 약 1억원대이다. 이 외에도 프랑스 조세핀 황후에게서 영감을 받은 ‘조세핀 컬렉션’도 함께 선보인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