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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FOMC 경계감…앞으로 3주간 찾아올 증시 보릿고개"- 대신증권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1-09-13 07:56

미국 국가부채 한도 유예·인프라투자 법안·차기 연준 의장 지명 등 이슈 산적

자료출처 = 대신증권 '앞으로 3주간 찾아올증시 보릿고개' 리포트(2021.09.13) 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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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9월 미국 연준(Fed)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일주일 여 남겨둔 상황에 바이든 대통령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이슈까지 앞으로 3주간 증시는 위험 회피 성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나왔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리포트에서 "9월은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 한 달"이라며 이같이 제시했다.

전반적으로 9월 전 세계 증시를 둘러싼 투자환경이 녹록하지 않다고 짚었다. 델타 변이 영향으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경제 회복세가 약화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조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는 예상치 72만5000명을 크게 하회한 23만5000명으로 서비스업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었던 만큼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쉽게 사그러들기 어려운 분위기라고 봤다.

여러 불안 요인이 혼재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9월 초까지 전세계 증시는 편향적인 낙관적 기대에만 의지해 상승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S&P500)의 나흘간 하락세(9월7일~10일)는 여러 불안 요인을 주가에 선반영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을 암시한다는 측면에서, 3주간 남은 9월 증시동안 올해 들어 펀더멘탈 뒷받침 없이 과거 평균적인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는 주가 밸류에이션을 낮추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주식시장의 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VIX와 Put-Call Ratio를 살펴봐도 10일 기준 VIX는 20.95p(포인트)로 8월 중순의 직전 고점 수준까지 급증했고 Put-Call Ratio는 0.53로 콜옵션 매수가 많은 과매수권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수 하락에 더 무게가 쏠리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9월 FOMC(21~22일)을 앞두고 지난 10일 발표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는 변수가 됐다고 짚었다. 그는 "PPI는 전년동월 대비 8.3% 올라 2010년 11월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며 "전월대비로는 0.7% 오르며 시장 예상치(0.6%)를 상회했던 만큼 8월 고용지표 부진이 가져온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후퇴 분위기가 한걸음 뒤로 물러설 가능성을 키웠다"고 판단했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수순 상 7월 고용지표 호조는 9월 FOMC를 통해 테이퍼링의 선제적 안내의 명분이 됐다는 판단"이라며 "8월 고용지표 부진은 10월 이후 테이퍼링 실행 시점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제한되고, 올해 월 평균 50만명 이상의 고용 증가는 테이퍼링의 선제적 안내의 충분조건이 될 가능성이 커 9월 FOMC를 앞두고 증시의 경계감은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9월 FOMC 이 외에도 다양한 '숙제'를 언급했다.

문 연구원은 "9월 FOMC 이외에도 미국 여야간 합의를 봐야하는 미국 국가 부채 한도 유예, 미국 인프라투자 법안 하원 통과, 바이든 대통령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까지 정치적으로 불확실성을 키우는 굵직한 변수가 많다"며 "이러한 숙제를 9월안에 모두 해결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3주간 증시는 위험을 회피하는 성향이 커질 가능성이 커서, 우선은 경계감을 가지고 남은 9월 증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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