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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추석’ 마음 전할 명절 선물, 여기서 사세요

홍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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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13 00:00

백화점·호텔·마트 각각 다양한 선물 준비
아쉬운 마음 담아 고급 선물 수요 높아져

▲ 롯데백화점 추석명절 선물세트. 사진제공 = 롯데쇼핑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다음주면 신축년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설레는 명절이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네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나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 없이 고향 방문을 망설이는 분위기다.

최근 ‘사람인’이 직장인 17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추석 귀성계획’에 따르면 51.9%가 귀성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귀성하지 않으려는 이유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감염이 우려돼서(6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연휴 계획으로는 ‘집콕 등 휴식(73.1%, 복수응답)’ 응답율이 가장 높았다.

고향 방문 대신 선물로 인사를 전하려는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국내 유통업계들은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해 고객맞이에 나섰다.

◇ 품목 대폭 늘린 백화점 선물세트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추석보다 10%나 증가한 총 38만 세트의 추석선물 물량을 준비했다.

먼저 명절 인기 품목인 한우는 유명 맛집과 협업한 선물 세트를 확대해 선보인다. 우선 청담동 대표 프리미엄 한우 맛집인 ‘R고기’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레이니’라는 닉네임으로 15년 이상 꾸준히 미식 블로그를 운영한 박찬익 대표의 철학과 신념이 담겨 있다.

이외에도 삼성동 오마카세 전문점 모퉁이우의 ‘모퉁이우 오마카세 세트’와 신세계 축산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얻은 좋은 품질의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의 한식연구소가 연구 및 개발한 건강한 식찬도 200세트 한정으로 준비했다.

재철 채소와 해물 육수를 저온에서 조리해 감칠맛을 살린 ‘한식연구소 전복장 세트’, 한우의 갈비살과 채끝살만 정성스럽게 다져 만든 떡갈비에 향긋한 제출 나물을 담은 ‘한식연구소 떡갈비 세트’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양하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넉넉히 준비했다. 5만~20만원대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세 배 가량 늘렸으며 전체 선물세트 품목수도 지난해보다 20% 가량 확대한 1000여 품목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이번 추석 명절 대표 프리미엄 선물인 한우를 역대 최대 물량인 6만 5000세트 가량 선보인다. 볏짚·보리·쌀겨 등 자체 배합한 곡물을 ‘끓여 먹이는 방식’으로 키운 프리미엄 한우 세트 ‘화식한우’ 세트가 대표적으로, ‘현대명품 화식한우 국(菊)세트’, ‘현대 화식한우 소담 매(梅)세트’ 등을 비롯해, ‘현대 특선 한우 죽(竹)세트’, ‘현대 특선한우 실속’ 등 70여 품목을 판매한다.

수산물 세트의 경우, 굴비를 비롯해 갈치·참돔·전복 등 100여 품목을 선보이고 물량도 지난해보다 10% 가량 확대했다. 대표 상품은 ‘현대 영광 참굴비 10마리 죽(竹)세트’, 현대명품 특대갈치 세트’, ‘제주 옥돔 매(梅)세트’, ‘실속 활 전복 난(蘭)세트’ 등이 있다.

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배는 물론, 샤인머스캣·망고 등으로 구성한 혼합 과일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해보다 50% 확대해 선보인다. ‘사과·배·샤인머스캣·애플망고 세트’, ‘현대명품 샤인머스캣·홍망고 세트’, ‘산들내음 알찬 샤인머스캣·멜론세트’등이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상품과 지난 설에 인기있었던 ‘정육’과 ‘청과’ 품목을 강화하여 총 1000여개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먼저 ‘정육’과 ‘청과’를 중심으로 국내 한정 생산되는 희귀 품목의 물량을 확보하고, 전국의 명인·명촌과 협업하여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을 새롭게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전체 한우의 0.04%인 1200두만 한정 사육되는 ‘제주 흑한우 로얄세트(2kg)’와 ‘성명례’ 명인과 함께 만든 ‘한우&울릉명이 세트(한우 1.5kg, 명이장아찌 230g)’를 각 48만원과 39만원에 판매한다.

또한, 당도와 식감이 우수한 ‘푸드애비뉴 나주 창조 배세트(9입, 7.5kg)’와 ‘김진수’ 명인의 ‘샤인머스켓 세트(6입, 2kg)’ 등도 점포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소비층으로 각광받고 있는 MZ세대(20~30대)를 위한 트렌디한 건강 선물 세트도 판매한다.

실제로 MZ세대가 지난 설에 구매한 선물 세트 매출 중 건강 상품군이 30%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있었던 점을 반영하여, 기존의 홍삼이나 비타민 외에도 다양한 상품들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성수동의 유명 카페 ‘슈퍼말차’와 협업하여 집에서도 간편하게 다도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슈퍼말차 다도 키트 세트’와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간편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레놀라·그릭요거트 세트’가 있다.

코로나 보복소비의 영향으로 추석 선물도 ‘명품’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여 세계적으로 극소량만 생산되는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들도 엄선하여 선보인다. 대표 상품인 ‘북대서양 참다랑어 명품 세트(2kg)’는 전세계 참다랑어 어획량 중 단 0.4%를 차지하는 아이슬란드 자연산 제품으로 롯데백화점 단독 100만원에 10세트 한정 판매한다.

또한, 연간 1만 5000병만 생산되어 전 세계적으로 소장가치가 높은 ‘페트뤼스 올드빈티지 컬렉션’ 와인은 생산연도(1979년, 1984년, 2003년, 2004년)에 따라 한 병당 800만원에서 1100만원에 각 3병씩 한정 판매한다.

▲ 명인 숙성 한우 플래티넘. 사진제공 = 호텔신라

◇ 최고급 라인 구비한 호텔 선물세트

국내 특급 호텔들은 최고급 육류, 주류 등을 준비해 명품 선물을 고르는 고객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신라호텔은 전국의 최고급 농축수산물로 엄선한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번 선물세트에는 한우, 굴비, 자연송이 등 국내산 최고급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실속 있는 가격대의 상품부터 최고급 프리미엄 상품까지 다채롭게 준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라호텔의 선물세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최고 농업기술 명인의 한우 농가에서 길러낸 ‘명품 한우’다.

‘명인 숙성한우 플래티넘’ 선물세트는 농가에서 엄격한 기준으로 30개월 이상 자랐고 10일 이상 숙성된 1++ 등급의 한우로 구성했다. 차별화된 사양관리로 오메가3의 함량 비율을 높인 한우를 등심, 안심 등 5가지 부위로 분류해 2kg의 세트로 구성한 상품이다.

신라호텔은 추석 선물세트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인 굴비 중에서도 전남 영광의 법성포 굴비만을 엄선해 ‘명품 굴비’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영양이 풍부한 8~9월의 멸치를 섭취하고 자란 조기를 법성포 고유의 섶장법(천일염을 뿌려 간을 하는 법성포 굴비 고유의 염장법)으로 관리한 고품질의 굴비로, 천혜의 자연환경이 만든 쫄깃하고 구수한 맛을 자랑한다.

명문 사대부가(家) 대맥장 제조의 명맥을 잇고 있는 ‘성명례’ 명인의 손맛을 느껴볼 수 있는 ‘명인 전통장’ 선물세트도 준비돼 있다.

성명례 명인의 전통 발효장은 ▲자연산 송이버섯 된장과 ▲한우 볶음 고추장 등 2종을 하나의 세트로 구성된다. 경북 주왕산 자락의 자연산 송이버섯을 된장과 함께 숙성시켜 버섯향이 듬뿍 배어있다.

롯데호텔은 고기, 주류 등 품목 수를 대폭 늘려 풍성한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시그니엘 서울과 시그니엘 부산에서는 시그니엘에서만 만날 수 있는 품격 있는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커피 마스터의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과한 원두만 블렌딩해 아로마가 살아있는 ‘시그니엘 79’와 ‘시그니엘 123 블렌드 커피’, 시그니엘의 시그니처 향을 담은 ‘시그니엘 디퓨저’ 등을 판매한다.

이 외에 특별한 주류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시그니엘 부산에서는 최초, 최상의 코냑이라는 위상을 가진 루이 13세 6리터 ‘마투살렘(Mathusalem)’을 준비했다.

시그니엘 추석 선물세트 중 역대 최고가인 2억원 상당의 마투살렘 디캔터는 20명의 거장 크리스탈 장인들에 의해 매년 50병씩만 제조되어 높은 희소성과 상징성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마투살렘은 국내 최초로 시그니엘 부산에 입고될 예정이며 주문 완료 후, 약 한 달 뒤에 수령 가능하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추석 선물 세트는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우선, 반얀트리 서울은 명절 선물로 꾸준히 사랑을 받는 한우 1++ 등급의 채끝, 안심, 살치살을 담은 ▲프리미엄 정육세트를 선보이며, 프랑스 북부 지역의 유명 와인 산지 상파뉴의 드라피에 까르뜨 도르브뤼를 비롯해 유기농 버진 엑스트라 올리브 오일, 스파게티, 히말라야 소금 등 프리미엄 식재료로 구성된 ▲반얀트리 스페셜 세트를 출시한다.

몽상클레르 선물 세트는 구성에 따라 몽상클레르 ▲햄퍼 S, ▲햄퍼 A, ▲햄퍼 B로 분류된다. 3가지 종류의 선물 세트 모두 몽상클레르의 대표 디저트인 카스텔라, 파운드케이크, 구움 과자, 바통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반얀트리 서울 내 위치한 세계적인 스파 브랜드 반얀트리 스파는 명절 증후군을 해소하는 시간을 선물할 수 있도록 ▲바디 마사지 바우처를 준비했다. 바디 마사지 바우처는 60분과 90분 중 선택 가능하며, 바우처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스페셜 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 가성비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가격대 마트 선물세트

롯데마트는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15% 가량 늘렸다.

대표 프리미엄 상품으로 명품인증을 8회 수상한 횡성한우와 콜라보한 세트를 준비, 등심과 채끝, 리브솔트로 구성한 ‘횡성한우 1++ No.9등심채끝 시즈닝 혼합세트’를 판매한다. 또한 수산 선물세트에서도 상위 5% 크기의 초대형 참조기 원물을 사용한 프리미엄 ‘대한민국 으뜸 굴비세트’도 선보인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뿐만 아니라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과 집에서 간소하게 명절을 지내는 ‘홈추족’을 위한 3만원에서 5만원 대의 가성비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볶음아몬드, 호두, 캐슈넛, 피칸, 건자두 외 고객 수요가 높은 ‘넛츠 10종’을 마련했다. 또한 국내산 쇠고기의 우둔살만으로 만들어 더욱 부드럽고 풍미가 살아있는 ‘국내산 쇠고기 육포세트’도 선보인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선물로 간소하게 명절을 보내려는 알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는 가격대는 가볍게 선물하게 좋은 1만원대 상품부터 품격 있는 10만원 이상 상품까지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3만원 이하 선물세트 비중을 약 65%로 늘렸다. 고객의 다양한 구매 수량에 따라 동일 상품을 하나 더 증정하는 1+1, 3+1, 4+1, 5+1, 9+1, 10+1 행사도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트렌드에 맞춘 선물 준비도 눈에 띈다. 먼저 ESG 경영의 일환으로 고객들의 착한 소비를 지원하는 친환경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친환경으로 재배한 유기농 잡곡 세트 ▲홈플러스 시그니처 ASC(지속 가능한 양식 수산물 인증) 기장미역 다시마 세트 ▲ASC 인증 완도전복 세트 등이다.

비거니즘 열풍에 맞춰 비건 와인세트도 첫 선을 보인다. ‘네츄럴 나뚜라에 까베네소비뇽+샤르도네’가 대표적이다. 동물성 제품, 화학첨가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제조했다.

MZ세대 맞춤형 상품으로는 ▲HBAF 인기 아몬드 선물세트 ▲짐빔 하이볼 패키지를 판매한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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