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문 대통령 “이재용 가석방, 국익 위한 선택…이해해달라”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13 17:43

靑 “국익을 위한 선택…반도체·백신 분야 역할 기대”
정부 추가 지원 여부에 대해선 “법무부가 할 일”

문재인 대통령(왼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문재인 대통령(왼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에 대해 “국익을 위한 선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통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반대하는 국민의 의견도 옳은 말씀”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서, 특히 반도체와 백신 분야에서 역할을 기대하며 가석방을 요구하는 국민들도 많다”며 “국익을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이며, 국민들께서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이 부회장의 가석방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그간 이 부회장의 가석방은 법무부 소관이라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전날 이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에 관한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 부회장의 가석방에 대해 현재로서 문 대통령이 의견을 표명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 부회장 출소 당일에 대통령이 입장을 밝힌 이유를 묻는 말에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결론 난 시점에 청와대와 대통령의 입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어느 시점에 말씀드려야 할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 부회장이 실제로 가석방되는 날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반도체와 백신 분야에서 역할을 기대한다’라는 언급에 대해 “가석방을 찬성하거나 요청했던 분들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구축이라는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와 코로나19 상황 속 백신 확보의 역할이었다”며 “이에 부응하기 위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회장도 그런 마음이 있었겠지만, 대통령이나 청와대 입장에서는 ‘그와 같은 국민의 요구가 있으니, 그에 부응할 수 있는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의 자유로운 경영활동을 위해 정부의 추가적 배려나 지원이 필요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가석방 결정 자체도 법무부가 법과 절차에 따라 한 것이고, 추가적 배려와 지원도 법과 절차에 따라 법무부가 할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이 야당 의원 시절이던 2015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그룹 회장 가석방 비판했던 것과 현재 상황이 대치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다.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이 부회장은 구치소에서 나와 취재진에게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쳤다. 정말 죄송하다”며 90도로 상체를 숙였다. 이어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큰 기대 잘 듣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 주가 상승세...구광모의 ‘ABC’ 재평가 LG그룹 지주사 ㈜LG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69% 상승한 1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6.12% 하락한 것과 달리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이달 들어 약 2주간 ㈜LG 주가 상승률은 27%에 달한다. 지난달까지 코스피 지수 대비 다소 지지부진하던 주가가 본격적으로 치솟고 있다.㈜LG 주가 상승세 배경에는 로봇·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재평가가 꼽힌다. LG가 반도체·방산·조선·전력 등 최근 1년간 국내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사업 분야가 없다는 비판을 뒤집는 모양새다.로봇 신사업을 내세운 핵심 계열사 LG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 70.7%나 급등했다. LG CNS도 같은 기간 33.2% 올랐다. ㈜LG는 LG전자와 2 참여연대 “MBK 무책임한 회생 운영에 홈플러스 사태 악화"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지난 14일 성명을 내고 “MBK는 기업 정상화보다 투자금 회수와 손실 최소화에만 몰두했고, 책임있는 투자와 자구노력 대신 자산매각과 구조조정만 반복했다”며 “기업을 장기적으로 성장시키거나 회생시키는 경영이 아니라 자산과 현금을 끝까지 짜내고 사회적 비용만 남기는 전형적인 사모펀드식 약탈적 경영”이라고 지적했다.앞서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안수용 지부장은 14일 네 번째 단식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노조에 따르면 MBK의 인수 당시 142개였던 홈플러스 점포는 지난해 3월 4일 기업회생 개시 이후 67개만 남았다. 노조는 "납품업체들은 공급을 중단했고, 물건 없는 매장은 텅 빌 정도로 3 드림에이지, 하이브 중장기 비전 재확인…뉴 엔터 확장 앞장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와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중장기 비전을 공개한 가운데 게임 계열사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 행보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드림에이지는 출범 이후 게임과 기술을 활용해 하이브 엔터테인먼트 영역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드림에이지는 지난해 첫 대형 타이틀 ‘아키텍트: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로 국내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직 적자 계열사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지만, 올해 글로벌 확장과 신규 IP(지적재산권) 확보로 뉴 엔터테인먼트 확장에 앞장선다는 포부다.드림에이지, 하이브 비전 핵심 재확인1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최근 사업에 대한 철학과 소명을 정의하는 새로운 미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