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관계자는 "지난달 12일 자구안 이행을 위한 평택공장 생산라인 1교대 전환에도 불구하고, 제품 개선 모델의 호조세로 판매가 세달 연속 800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판매증가는 수출 증가 덕이다. 지난달 쌍용차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218% 증가한 2503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신형 렉스턴스포츠를 영국에 이어 칠레, 호주 등에 출시하는 등 판매 지역 확장을 통해 실적 증대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내수는 5652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급난 영향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7% 감소했다.
모델별로 픽업트럭 렉스턴스포츠가 2828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고, 소형SUV 티볼리(1716대)가 뒤를 이었다. 준중형SUV 코란도와 대형SUV 렉스턴은 각각 751대와 357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렉스턴스포츠 미출고 잔량이 약 4000대 수준"이라며 "반도체 수급 제약 상황에도 부품협력사들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생산라인 가동에 총력을 기울여 출고 적체 해소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