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희 연구원은 "2분기엔 기저효과로 인해 제조업 경기 모멘텀은 약화됐으나 경제 정상화 효과가 가시화되며 서비스업 중심의 내수 경기가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국내외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번지며 경기 둔화 우려가 부상한다"면서 "한국은 최소 4주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돼 단기적으로 민간소비 눈높이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백신접종률(완료 기준)이 50% 내외에 달하는 선진국의 수요 둔화는 제한되겠으며 일부 봉쇄 조치가 취해지더라도 재화 수요(=수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작년부터 공급망 차질을 경험한 기업들은 재고 확보와 설비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우려스러운 소비 부진은 35조원 규모의 2차 추경이 일부 메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델타변이 바이러스 불확실성이 완화될 3분기 말 경기 회복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고, 금년 4% 성장 기대는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