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8% 높아진 92.9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14% 낮아진 1.178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5% 내린 1.362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38% 오른 109.88엔에 거래됐다.
반면 리스크온 무드 속에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1% 하락한 6.4877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4854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18%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1.5% 이상 상승했다. 전 거래일 2% 이하로 동반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산업과 금융주 등 전일 낙폭이 컸던 경기민감주에 자금이 몰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9.95포인트(1.62%) 높아진 3만4,511.99에 장을 마쳤다. 사흘 만에 반등, 지난 6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4.57포인트(1.52%) 오른 4,323.06을 기록, 나흘 만에 상승했다. 지난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기도 하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23.89포인트(1.57%) 상승한 1만4,498.88을 나타내 엿새 만에 올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위주로 상승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등, 1.21%대로 올라섰다. 수익률 곡선은 다시 가팔라졌다. 10년물 수익률은 바이러스 우려에 따른 저금리 유지 기대로 하방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곧 레벨을 높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 거래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뉴욕주식시장이 반등하자 수익률도 따라서 움직였다. 전일 8% 가까이 급락한 국제유가가 2% 가까이 오른 점도 수익률 상승을 지지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8bp(1bp=0.01%p) 높아진 1.216%를 기록했다. 개장 전 1.120%대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주가를 따라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상승, 배럴당 67달러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지난 거래일 급락한 뉴욕주식시장이 1% 넘게 반등하는 등 자산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무드가 형성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1.10달러(1.5%) 높아진 배럴당 67.4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73센트(1.1%) 오른 배럴당 69.3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