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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글로벌 금리 급락 반영 강세 출발...10년선물 반빅 급등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7-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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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20일 글로벌 금리의 급락을 반영해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 출발후 숨고르기 하는 모습이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11틱 오른 110.16, 10년 선물이 58틱 상승한 127.80으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우려로 10bp 급락한 1.192%를 나타냈다. 여기에 유가의 7%대 폭락과 미중 갈등도 일조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이날까지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6,000명으로 한달 전보다 두 배 급증했다.

오전 9시 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0틱 오른 110.15, 10년 국채선물은 49틱 상승한 127.71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137계약을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 563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1-4(24년6월)은 2.7bp 내린 1.428%, 10년 지표인 국고21-5(31년6월)은 5.0bp 내린 1.927%에 매매됐다.

이날 오전중 기재부에서 국고채 20년물 0.7조원 입찰을 실시한다.

한국은행에선 통안채 2.0조원을 조기상환한다.

한편 오전 10시 30분에 호주 통화정책회의록이 공개된다. 같은 시각 중국의 7월 대출우대 금리 발표가 예정돼 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글로벌리 공포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그 기저에는 하반기로 가면서 경제 성장 탄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peak out 심리가 기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는 "테이퍼링을 얘기하던 호주도 거둬들이는 등 전세계적으로 움찔하는 상황에서 한국만 선제적으로 유동성 흡수를 주장하는게 맞는 건가 싶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오늘 장은 강세 출발후 20년 입찰 부담 등으로 10년 구간이 일부 눌리면서 10-3년 스프레드가 50bp를 저항으로 완만한 스티프닝 흐름이 나올 것 같다"면서 "이번주 모집방식 비경쟁인수 대상종목이 국고 21-2호 2천억원으로 결정된 것도 영향을 미칠 걸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10년물 차트가 갭상승해서 저항선을 뚫은 모양새"라면서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은 있지만 손절 물량 등을 감안하면 섣부른 매도보단 밀릴 때 사자 접근이 유효해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코로나19 때문에 예측이 어렵지만 기준 금리 인상우려가 남아 있어 3년 선물 기준으로 110.30 이상 가긴 어려울 것 같다"면서 "장 초반 강세 이후 좁은 등락만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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