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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2% 상승…델타 확산 속 리스크오프

장안나

기사입력 : 2021-07-2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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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 사흘 연속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이하로 동반 하락하는 등 자산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회피 무드가 조성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려, 국제유가의 8% 추락과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격화 움직임이 리스크오프 재료로 작용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9% 높아진 92.8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07% 낮아진 1.179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77% 내린 1.3661달러를 기록했다. 미 국무부가 영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4단계(여행 금지)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달러/엔은 0.56% 하락한 109.4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미국과 영국 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 해킹 배후로 중국 정부를 지목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3% 오른 6.4971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4854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97%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시장을 압박했다. 경제 재개방 수혜주인 크루즈와 항공주 부진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국제유가의 8% 추락과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격화 우려도 지수들을 한층 짓눌렀다. 미국과 영국 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 해킹 배후로 중국 정부를 지목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5.81포인트(2.09%) 낮아진 3만3,962.04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하락,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8.67포인트(1.59%) 내린 4,258.49를 기록, 사흘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2.25포인트(1.06%) 하락한 1만4,274.98을 나타내 닷새 연속 내렸다. 두 지수는 2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이날까지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000명으로, 한달 전보다 두 배로 급증했다. 이탈리아는 6일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늘고 있고, 프랑스에서도 사흘째 1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 국무부는 영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4단계(여행 금지)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8% 추락, 배럴당 66달러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원유수요 둔화 우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의 증산 합의 등으로 유가가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5.39달러(7.51%) 낮아진 배럴당 66.4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97달러(6.75%) 내린 배럴당 68.6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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