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9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55원 오른 1,14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달러/원 환율의 상승이 제한되고 있는 것은 고점 매도 성격의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렇다고 달러/원의 상승폭 축소 움직임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달러인덱스와 달러/위안 환율, 국내 주식시장 등 환시를 둘러싼 대내외 가격 변수의 움직임은 오전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오전 중 상승폭을 빠르게 확대한 데 따른 시장 내 가격 경계와 더불어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의 움직임도 한 템포 쉬어가자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은 여전히 롱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836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2% 오른 92.7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천585억원어치와 78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아시아시장에서 달러인덱스와 달러/위안 환율이 견고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면서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의 롱마인드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수출업체 네고 또한 만만치 않으나 역내외 참가자들이 롱플레이에 나서며 이들 물량을 대부분 소화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