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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2분기 어닝쇼크 불가피...목표가 하향”- KB증권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16 09:44

▲자료=한국조선해양

▲자료=한국조선해양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 원자재 급등으로 인해 불가피한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한국조선해양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8.6% 하향한 16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후판 등 원자재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조선사들의 2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한국조선해양도 이 여파를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가 올해 하반기 국내 조선 '빅3'에 공급하는 후판 가격을 톤당 115만원으로 제시함에 따라 조선사들은 매출차감과 공사손실 충당금의 형태로 이를 2분기 실적에 반영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분기 연결 영업손실은 5503억원으로 컨센서스인 -425억원을 크게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올해 2분기 1조원 이상의 영업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이러한 추정치는 하반기 후판가격이 톤당 110만원으로 합의돼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된 후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톤당 100만원으로 하락한다는 가정하에 계산된 것”이라며 “후판가격이 115만원으로 정해진 후 계속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충당금 규모는 8000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노사가 잠정 합의한 2019년과 2020년 임금·단체협약이 조합원 투표를 통과할 경우 이와 관련해 약 20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를 3분기 실적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2분기 실적발표 전 확정될 경우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라며 “이 경우 2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최대 1조원을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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