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3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48.50원)보다 4.05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대규모 부양책 유지를 재확인하면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경제 회복세가 부양책을 축소할 만큼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고도로 부양적인 통화정책은 여전히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1% 낮아진 92.37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52% 높아진 1.1837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33% 오른 1.3859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58% 낮아진 109.99엔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33% 내린 6.4585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4779위안 수준이었다.
미 주식시장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44포인트(0.13%) 높아진 3만4,933.2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09포인트(0.12%) 오른 4,374.30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70포인트(0.22%) 낮아진 1만4,644.95를 나타내 이틀 연속 내렸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6.4bp(1bp=0.01%p) 낮아진 1.352%를 기록했다.
한편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PPI는 전월 대비 1.0% 올라 예상치(0.6% 상승)를 웃돌았다. 지난 5월에는 0.8% 오른 바 있다.
6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7.3% 올라 전월(6.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근원 PPI(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제외)도 전월 대비 1.0% 올라 예상치(0.5% 상승)를 넘어섰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