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어닝시즌 기대로 0.3% 이하 동반 상승하면서 10년물 수익률도 소폭 오르는 모습이었다. 다음날 미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장중 실시된 10년물 입찰이 무난하게 이뤄지면서 수익률 오름폭은 제한됐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0.8bp(1bp=0.01%p) 높아진 1.367%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8bp 오른 0.230%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1.998%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6bp 높아진 0.801%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380억 달러 규모 10년물 입찰 결과는 무난한 편이었다. 낙찰 수익률이 1.497%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이하로 동반 상승,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틀 연속 상승한 것이다. 이번 주 어닝시즌 개시를 앞두고 기대감이 형성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02포인트(0.36%) 높아진 3만4,996.1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08포인트(0.35%) 오른 4,384.6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1.32포인트(0.21%) 상승한 1만4,733.24를 나타냈다.
델타 변이 확산과 백신 접종률 하락 속에 지난주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2020년 4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전주보다 4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