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제일기획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적정 목표주가는 기존 2만95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제일기획 2021년 2분기 연결 실적 추정치로 영업이익 709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전망치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은 지속됐으나 본사와 해외 마케팅 대행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해외 지역별로는 2021년 1분기 역성장을 기록한 유럽 시장이 순성장으로 전환되고, 중국과 동남아도 두 자릿수 성장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2019년부터 시작된 경비 절감 노력으로 2021년 2분기 판관비 증가폭이 크지 않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1년 제일기획 연결 실적 추정치로 영업이익 2555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작년 ‘텍사스 No.1 프로젝트’ 성공을 발판으로 올해부터는 위스콘신/아이오와주로 삼성전자 디지털 마케팅 대행을 확대했으며, 신규 진입한 시장 초기 성과 역시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북미 지역 삼성전자 디지털 대행은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향후 2~3년 제일기획 해외 매출총이익 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디지털 대행사 M&A가 2021년 하반기 성사될 경우 비유기적 성장이 추가될 전망이며, 2021년 높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DPS(주당배당금)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