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
8일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코로나19 관련 위탁생산(CMO) 수주 수혜 등의 효과가 하반기로 갈수록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1% 상향한 102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85% 상승한 3761억원, 15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허 연구원은 “올 2분기는 1공장과 3공장 가동률 증가 및 상업화 생산 물량 등이 인식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반영되는 공장 가동률은 1공장이 전 분기보다 40% 상승, 2공장은 동일, 3공장은 40%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8% 하락했으나 1공장 가동율이 회복됐고, 3공장 가동율 상승과 더불어 3공장에 반영되는 초기 단계 생산 물량이 이번 분기에는 적을 것”이라며 “실적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가동률 상승효과는 더욱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CMO 수주 수혜 등의 효과가 갈수록 본격화돼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실적 추정치 상향 및 최근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의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바이오시밀러 허가 권고에 따른 신약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2공장의 유지보수 공사가 있겠으나 생산 효율성 개선, 상반기 리보핵산(mRNA) 원료 생산 완공 및 4공장 수주 확보 등 지속 성장 가능한 모멘텀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