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2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38.10원)보다 3.7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았고, 이에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등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형성됐음에도 시장참가자들이 달러 강세에 기대 롱포지션 확대에 나섰기 때문이다.
여하튼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조건인 경제 회복의 상당한 진전이 아직 목표에 부합할 정도는 아니라는 데 동의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이들은 새로운 지표들이 경제 기저 모멘텀과 관련해 덜 명확한 신호를 제공하며, 위원회는 향후 몇 개월간의 정보를 통해 노동시장 및 물가 경로를 더 잘 평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몇몇 위원은 테이퍼링 개시 조건이 과거 회의들에서 예상한 것보다 좀 더 일찍 충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 높아진 92.63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16% 낮아진 1.1805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03% 오른 1.3804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05% 내린 110.58엔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1% 하락한 6.4732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4717위안 수준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42포인트(0.30%) 높아진 3만4,681.7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59포인트(0.34%) 오른 4,358.13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2포인트(0.01%) 상승한 1만4,665.06을 나타내 나흘 연속 올랐다. 두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닷새 연속 하락, 전장 대비 3.3bp(1bp=0.01%p) 낮아진 1.3146%를 기록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