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35.00원)보다 4.00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미국의 지난달 고용이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긴축을 이끌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에 따라 달러와 국채 수익률과 함께 동반 하락하면서 진행됐다.
지난달 미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며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지만 실업률은 오히려 부진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85만 명 늘었다.
시장에서는 70만6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5.9%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높아지며 예상치(5.6%)도 웃돌았다.
이에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9% 낮아진 92.23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12% 높아진 1.1864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49% 오른 1.383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44% 내린 111.04엔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002% 하락한 6.4725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4850위안 수준이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긴축 우려 완화로 0.8% 이하로 동반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국채 수익률 하락 속에 금리에 민감한 정보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82포인트(0.44%) 높아진 3만4,786.35에 장을 마치며 나흘 연속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40포인트(0.75%) 오른 4,352.34를 기록했다. 7거래일 연속 상승, 10개월 만에 최장 기간 랠리를 이어갔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6.95포인트(0.81%) 상승한 1만4,639.33을 나타내 이틀 연속 올랐다. 주간으로는 다우와 S&P가 1% 및 1.7% 각각 올랐고, 나스닥은 2% 상승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연속 하락, 전장 대비 3.4bp(1bp=0.01%p) 낮아진 1.428%를 기록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