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02포인트(0.69%) 높아진 3만4,433.8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21포인트(0.33%) 오른 4,280.70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32포인트(0.06%) 낮아진 1만 4,360.39를 나타내 닷새 만에 반락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3.4% 올라 지난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S&P500은 2.7%, 2.4% 각각 높아졌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금융주가 1.3%, 유틸리티주는 1.1% 각각 올랐다. 반면 정보기술주는 0.2% 내렸다.
개별종목 가운데 전 거래일 장 마감 후 실적 호조를 발표한 나이키가 16%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5월 근원 PCE 가격지수(식품과 에너지 제외)는 예상대로 전년 대비 3.4% 올라 2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월 대비로는 0.5% 상승, 예상치(+0.6%)를 밑돌았다. 같은 달 전체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올라 예상치(+0.5%)에 미달했다. 전년 대비로는 3.9%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 5월 PCE는 전월 대비 보합 수준에 그치며 예상치(+0.4%)를 하회했다. 같은 달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2% 감소, 예상치(-2.7%)를 상회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상승, 배럴당 74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올라 2년 반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유수요 개선 기대가 지속되며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의 증산 우려가 상쇄된 덕분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75센트(1.02%) 높아진 배럴당 74.0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62센트(0.82%) 오른 배럴당 76.18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2.6%, 브렌트유는 2.9% 각각 상승해 5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