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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청약 만점 단지 5곳, 현재 붙은 프리미엄만…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1-06-28 09:34 최종수정 : 2021-08-05 10:51

아파트 값 상승세, 분양가상한제…청약 시장 열기 뜨거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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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모습. / 사진=픽사베이

서울 아파트 모습. /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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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올해 첫 청약 만점 통장이 서초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등장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10억 로또’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혔다. 이에 지난 청약 만점 단지의 시세 차익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는 전국 5개 단지에서 청약 가점 만점자가 배출된 바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작년 첫 가점 만점 단지는 2월 팔달구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전용면적 84㎡에서 등장했다. 이 단지는 경기 수원시에서 역대 최다 청약자 기록을 세웠다.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규제 전 마지막 '수원 로또'로 불리기도 했다.

해당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810만원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4월 같은 지역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의 전용 74㎡(14층)이 8억9996만원으로 매매돼 최고가를 썼다.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전용 74㎡ 분양가가 5억1100만~5억7300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약 3억원 중후반대로 프리미엄(웃돈)이 형성된 셈이다.

이어 작년 5월 GS건설이 동작구 흑석동에 공급한 ‘흑석리버파크자이’ 또한 청약 만점자를 배출했다. 1순위 해당지역에서 전용 59㎡에서 만점 통장이 나왔다. 지난해 서울에 공급된 민간 아파트 가운데 가장 많은 청약 통장 건수를 기록했다.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만 3만1277개의 개의 청약 통장을 모으며 전 타입 마감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813만원으로 책정됐다. 해당 단지는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10억원 대로 형성됐지만 현재 입주권 평균 시세는 17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인근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는 실거래가 2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동양건설산업이 양천구 신월2동 일대에서 공급한 '신목동 파라곤' 전용 84㎡ 1순위 청약에서도 만점자가 나타났다. 이전 단지들과는 달리 대형이 아닌 중견 건설사의 공급에서도 청약 만점이 배출됐다.

분양가는 3.3㎡당 2080만원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59㎡은 5억원대, 74㎡은 6억원대, 84㎡은 7억원대로 형성됐다. 인근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의 전용 59㎡와 84㎡의 최고가는 각각 10억4000만원, 12억9000원에서 거래됐다.

작년 11월 4번째 청약 가점 만점은 과천 지식정보타운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다.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블록) 전용 84㎡ 기타경기에서 청약 만점자가 등장했다. 이 단지는 시세 차익이 10억원 이상으로 ‘로또 청약’으로 불렸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376만원 수준이다. 지난 1월 해당 단지 근처 중앙동 ‘푸르지오써밋’ 전용 120㎡은 최고가 26억6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전용 공급가 12억원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으로 비교했을 때 14억60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만점자는 강동구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에서 전용 101㎡D형 기타지역에서 나왔다. 지난해 서울 지역에서는 세 번째 만점 통장이다. 서울 청약임에도 기타지역에서 만점자가 나와 주목을 받았다.

분양가는 3.3㎡당 2230만원으로 나타났다. 옆 단지인 ‘미사강변리버뷰자이’는 가장 작은 평수인 전용 91㎡이 현재 11억원 대로 매매되고 있다.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대략 6억8000만원이다. 미사강변리버뷰자이 전용 84㎡을 10억원으로 가정하면 시세 차익은 3억원대로 예상할 수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의 1순위 경쟁률은 19.28 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7.53 대 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청약 가점 만점은 84점으로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에 부양가족 6명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 등 여러 조건을 맞춰 가능하다. 아파트 청약 당첨은 내 집 마련의 지름길이라는 인식”이라며 “청약은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분양가격과 시장가격의 차이가 생겨 로또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이에 가점 높은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청약에 적극 가세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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