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락 연구원은 "2022년 말 한국 기준금리는 1.00%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 연구원은 "한은 및 금통위를 통해 강력하게 시사된 기준금리 인상의 목적은 금융불균형의 시정"이라며 "물가안정이 아닌 금융안정이 이번 인상의 핵심적인 논거"라고 지적했다.
실제 예상을 크게 웃도는 물가 상승률로 인해 통화당국의 물가 판단에 대한 신뢰에 의심이 발생한 미국 연준과는 확연히 다른 입장이라고 했다.
그는 "이처럼 금융안정이 금리 인상의 목적이라면 금융시장의 고민은 자연스럽게 얼마 만큼 금리를 올려야 해당 목적이 달성될 수 있느냐로 귀결된다"면서 "그렇지만 금융안정은 물가안정에 비해 분명한 목표(한국의 경우 2%)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행의 이번 기준금리 인상 시사는 물가안정보다는 금융안정이란 목적을 지향하나, 금융안정을 목적으로 한 금리 인상이 지닌 한계로 통화정책 정상화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전히 본격적인 긴축보다 지나친 완화 정도의 축소 및 정상화가 인상의 핵심 목적이라면 기준금리 인상을 급격한 채권 포지션 축소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면서 향후 1개월 전후 시점에서 국고10년 금리의 레인지를 1.95~2.15%로 제시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