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산은, HMM 채권 주식 전환 발표…실적 호조 배재훈, 부채 부담 덜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14 18:30 최종수정 : 2021-06-15 08:15

이동걸 ”30일 만기 3천억원 규모 HMM CB 주식 전환“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사진=한국금융신문DB]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사진=한국금융신문DB]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산업은행이 보유한 HMM 전환사채(이하 CB)를 주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 배재훈닫기배재훈기사 모아보기 HMM 대표이사 사장(사진)의 부채 부담이 낮아졌다. 산은이 보유한 HMM CB는 오는 30일이 만기였다.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14일 온라인 기자 브리핑 진행

이동걸 산은 회장은 14일 진행한 온라인 기자브리핑에서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3000억원 규모 HMM CB에 대해서 주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3000억원 규모 HMM CB 전환단가는 5000원이며 14일 기준 4만원대 후반으로 전환시 당연히 이득이 있다”며 “전환을 하지 않으면 배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은은 그동안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손해를 많이 봤다”며 “HMM CB 주식 전환으로 확보된 재원을 정책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CB 주식 전환에 따른 HMM 주가 하락 우려에 대해서도 ‘균형 가격론’으로 일축했다. 이 회장은 “시장의 합리적인 투자자라면 당연히 해당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주식 전환으로 HMM 주가가 하락한다면 균형가격을 찾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로 인핸 가격 변동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산은의 CB 주식 전환 의지에 따라 배재훈 HMM 사장은 3000억원 CB에 대한 부채 부담을 덜게 됐다. 산은이 주식 전환 없이 CB를 가지고 있다면 HMM은 3000억원의 부채가 추가로 생기게 된다.

HMM 관계자는 “3000억원의 CB를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을 경우 HMM이 이를 갚아야 한다”며 “전환하면 HMM의 부채 부담은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주당 전환가격(5000원)과 현재의 주가를 고려할 때 9배 이상의 이득이 예상된다”며 “그뿐만 아니라 산은의 HMM 지분율이 13%에서 26~27%로 2배 가량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위 : 억원. 자료=대신증권.

단위 : 억원. 자료=대신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 HMM 매각 관심 고조

산은의 HMM CB 주식 전환 발표를 토대로 매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산은 현재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차분하게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걸 회장은 “현재 매각에 관해서 결정된 사항이나 접촉 기업은 없다”며 “단,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해 경쟁력이 높은 산업으로 안착시키는 방안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HMM은 고가의 용선 선박을 보유했고, 선박 수도 확충할 필요가 있어 추가 선박 발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아직 공식 확인할 사항은 아니지만 조선사와 계약 조건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CB 주식 전환을 통해 HMM의 인수 가격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커졌다. 일각에서는 2조원 가량 매각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환 가격과 현재 주식이 약 9배 차이가 난다”며 “이로 인해 매각가는 확실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호조 또한 HMM의 인수가격 상승 요소로 꼽힌다. HMM은 올해 1분기 1조19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도 해상 운임 상승으로 인해 분기 영업익 1조원 이상이 기대되고 있다.

HMM 관계자는 “대부분 선박을 빌려서 운영했던 2015~2016년 당시 해상 운임의 상승은 해운사에 악재로 작용했다”며 “5년여간의 구조조정을 통해 HMM은 선박 보유에 힘썼으며 이는 해상 운임 상승이 호재로 작용하는 체질 개선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포스코, 현대차와 차세대 전기강판 개발…‘미래 모빌리티’ 동맹 포스코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부품업계, 주요 연구기관과 손잡고 전기차 전비(에너지 효율)를 끌어올릴 수 있는 차세대 전기강판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양사는 소재 개발부터 모터 제조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기술 주도권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대표이사 이희근)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규소 함량 6.5%급 광폭 전기강판 및 전기차 전비 향상형 코어·구동모터 제조기술 개발’ 연구과제의 킥오프 미팅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동 연구개발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과제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자동차핵심부품용 특 2 금호석유화학그룹, 2028년까지 여수 철새 서식지 복원 나선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멸종위기종 철새 서식지 개선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11일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전남 여수 가사리 생태공원 인근 농경지를 대상으로 향후 3년간 총 2억6000만 원을 투입해 습지(무논)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등 5개사가 공동 참여하며, 기후테크 관련 임팩트 비즈니스 기업 땡스카본과 협력한다.구체적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1차년도 약 1200평 규모로 시작해 2차년도 2400평, 3차년도에는 최대 3400평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여수 사업장 인근은 순천만 습지와 인접한 주요 생태 거점이다. 겨울철 장거리 3 '사업구조 개편' 현대위아...정의선 계산기 맞을까?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위아가 사업 재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모태 사업이던 공작 사업 매각 이후 최근에는 알짜사업 방산 부문까지 같은 그룹사 현대로템에 매각을 검토 중이다. 이후 빈자리에는 로보틱스 사업과 열관리 등 전동화 사업으로 채운다는 구상이다.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현대차그룹의 사업 수직계열화 전략 기조에 따른 사업구조 재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와 동시에 현대위아의 로보틱스 기반 전동화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한 정의선 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 확대 등 승계를 위한 포석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현대위아, 그룹 전략 속 전동화‧로보틱스 밸류 전환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 완성차 부품 계열사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