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달러/원 전망] 美 CPI 발표 이후 긴축 우려 후퇴…1,110원대 안착 테스트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6-11 07:59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11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형성된 자산시장 내 리스크온 분위기에 기대 내리막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미 CPI 결과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시장 안도감은 이날 달러/원을 1,110선 초입까지 밀어낼 가능성이 크다.

지난 5월 미 CPI는 1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C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예상치(+0.5%)를 웃도는 수치다.

전년 대비로 미 CPI는 5.0% 상승했다. 이 역시 예상치인 +4.7%를 상회했다.

미 CPI 발표 이후 금융시장 내 연준의 긴축 가능성은 오히려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 CPI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연준의 정책 방향을 바꿀 정도로 드라마틱한 상승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달러는 약세를 이어갔고, 국채 수익률은 떨어졌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7% 낮아진 90.06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06% 내린 1.2173달러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이날 정책회의에서 3분기 PEPP의 채권매입 규모를 적어도 내년 3월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유로화 약세를 자극한 것이다.

ECB는 기준금리도 현행 0%로 동결하며 시장에 완화적 정책 유지를 시사했다.

파운드/달러는 0.38% 높아진 1.4172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25% 하락한 109.36엔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02% 낮아진 6.3863위안에 거래됐다.

미 주식시장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 CPI 결과에 반색하는 분위기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10포인트(0.06%) 높아진 3만4,466.24에 장을 마치며 나흘 만에 반등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63포인트(0.47%) 오른 4,239.18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8.58포인트(0.78%) 상승한 1만4,020.33을 나타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2bp(1bp=0.01%p) 낮아진 1.449%를 기록, 사흘 연속 하락했다.

이처럼 서울환시 주변 대외 가격 변수는 미 CPI 발표 이후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도 미 CPI 결과를 확인했고, 자산시장 내 긴축 우려가 완화된 만큼 위험자산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달러/원도 장중 내내 하락 압력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여기에 코스피지수가 급등하거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 확대 등이 동반된다면 달러/원은 장중 1,110원선 하향 이탈 시도도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CPI 결과를 대기하면서 그간 포지션 설정을 미룬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이 숏쪽으로 포지션 플레이를 강화할 경우 달러/원은 1,110원선 안착도 자칫 위협받을 수 있다"면서 "여하튼 시장에 미 CPI 경계심이 사라진 만큼 시장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 강도에 따라 달러/원의 움직임 정도가 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 레인지는 1,109~1,114원선 사이로 예상된다"면서 "오늘 달러/원은 역내외 참가자들의 활발한 시장 참여와 포지션 플레이에 따라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며 움직임의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정형증권 토큰화 글로벌 경험 축적…이어 2·3단계 확대해야” 내년 2월 STO(토큰증권) 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이미 진행된 정형증권 토큰화(Tokenization) 사례와 시행착오를 국내 제도 설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1단계 정형증권은 해외에서 경험이 축적된 만큼 빠르게 테스트를 거쳐 2·3단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토큰증권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 펀드·채권의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증권과 비상장주식의 신탁방식 토큰화를 추진하고,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화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단계에서는 공모증권 등으로 토큰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3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연계해 2 SK지오센트릭, 금리밴드 넓혀 회사채 700억 도전…실적 회복세는 ‘주춤’ SK지오센트릭(대표이사 김종화)이 회사채 차환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공모 시장을 찾는다. 2년 연속 적자를 낸 뒤 올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지만, 2분기 들어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실적 개선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이달 22일 2년물(400억 원)과 3년물(300억 원)로 나눠 총 7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오는 15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될 수 있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SK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 등 6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조달 자금은 2027년 1월 만기도래하는 21-1회 공모사채(발행 3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세금이 두려워"… 해외 교민 '역이민 붐'에 증권사도 나서 해외에서 터전을 일군 한인 교민들 사이에서 고국으로의 복귀를 뜻하는 '역이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교민들의 복잡한 세무와 자산 재배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전화나 이메일 상담의 한계를 넘어, 증권사 전문가들이 직접 해외 현지로 날아가 밀착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새로운 자산관리(WM)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해외 거주 교민을 위한 '역이민 특별 세미나 및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성황리에 마쳤다.지난해 미국 LA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에 집중됐던 역이민 지원 서비스를 올해 홍콩과 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