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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한화시스템 사장 "UAM 버터플라이 2023년 하늘 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10 17:02

한화시스템 전기 수직이착륙기 버터플라이 가상도.

한화시스템 전기 수직이착륙기 버터플라이 가상도.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한화시스템이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신사업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수직이착륙기 '버터플라이'가 오는 2023년 첫 시범비행을 시작할 전망이다. UAM 사업 거점은 미국으로 점찍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은 10일 서울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2021 서울스마트모빌리티엑스포'에서 회사의 UAM 사업 5개년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올해 가장 큰 계획은 미국 UAM 서비스 법인 설립"이라고 밝혔다. 가장 큰 UAM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에서 관련 인증 등 글로벌 표준을 준비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그는 구체적인 법인의 위치는 캘리포니아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는 한화시스템과 수직이착륙 형태의 개인비행체(PAV) '버터플라이'를 공동개발하고 있는 PAV 제조사 오버에어 본사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김 사장은 "2023년에는 버터플라이 시제기가 하늘로 뜨고 내리는 모습을 국내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는 8월경 비행체를 움직이는 핵심부품인 전기추진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시제기 제작을 위한 공장도 미국에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



김 대표는 UAM 사업이 성공하려면 기체 양산 만큼 관련 인프라도 뒷받침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비행체가 뜨고 내릴 수 있는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과 이를 통제하는 관제시스템(UATM)이 필요하다.

김석균 한화시스템 UAM사업부 상무는 "사업이 시작되면 수백에서 수천대의 비행체가 같은 하늘에서 운영될텐데, 충돌 등 문제가 없도록 하려면 모든 비행체와 이착륙장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화시스템은 UAM 인프라 구축이 회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라고 자신하고 있다. 지난 40년간 첨단방산사업에서 축적한 레이더·통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작년에는 영국 파이서, 미국 카이메타 등 위성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저궤도위성 기술을 확보해 해당 사업에 접목한다.

또 이날 한화시스템이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 등 국내 기업 기관과 이른바 'K-UAM 드림팀' 구축에 합의한 것도 국내 표준 관제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다.

한화시스템 UAM 관제시스템 개념도.

한화시스템 UAM 관제시스템 개념도.



최종적으로는 항공과 지상을 연결하는 연결하는 통합 UAM 서비스를 글로벌 각지에서 시작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김 대표는 "2025년 미국항공안정청(FAA) 인증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기체 양산에 돌입하고 5개 주요도시에서 UAM 시범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30년쯤엔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UAM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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