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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토스,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금융서비스 전방위 확장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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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6-10 14:53 최종수정 : 2021-06-16 14:28

카카오 ‘디지털 손보’·토스 ‘토스뱅크’ 인허가
네이버페이-스마트스토어 시너지 효과 발휘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왼쪽)와 이승건 토스 대표(오른쪽).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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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카카오페이가 보험업을 영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토스는 오는 9월에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을 출범하게 되면서 보다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종합금융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정례회의를 개최해 카카오손해보험의 보험업 영위를 예비허가했으며, 토스뱅크에 대한 은행업 본인가를 의결했다.

토스뱅크는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며, 카카오손보는 6개월 이내에 허가요건을 이행한 후 금융위에 본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 ‘보험’ 카카오페이·‘은행’ 토스…기존 금융산업 지각변동 일으키나

지난 2014년 간편결제 서비스로 출시된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7년 독립법인을 출범했으며, 지난 2018년 10월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지난해 ‘카카오페이증권’을 출범했다. 지난 2019년에는 인슈어테크사 인바이유를 자회사로 편입해 법인보험대리점(GA)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지난달 사명을 ‘KP보험서비스’로 변경했다.

카카오페이는 금융위로부터 카카오손보의 보험업 영위를 예비허가를 받으면서 카카오그룹의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을 연계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하게 됐다.

카카오손보가 본인가를 받게 되면 캐롯손해보험과 하나손해보험에 이어 세 번째 디지털 손해보험사가 되며, 빅테크사 중 처음으로 보험업을 영위하게 된다.

카카오페이는 토스와 달리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에서 은행업을 영위하면서 별도 인터넷전문은행은 운영하지 않지만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를 비롯해 증권, 보험 등까지 금융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손보는 향후 소비자가 참여하는 DIY 보험과 플랫폼 연계 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4월 가입자 수 360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연간거래액 100조원 달성과 연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26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해 IPO(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후속절차로 본인가를 마무리하고, 연내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출범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며, “일상 속 위험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테크인슈어런스 기반 보험의 새로운 트랜드와 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토스는 지난 2013년에 설립돼 누적 가입자 수 190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카드 등록수는 2500만, 누적 계좌연결수는 2300만을 넘어섰다. 간편송금을 시작으로 한 현재 약 40여 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는 지난 2018년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보험서비스를 출시해 지난해 ‘토스인슈어런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 2019년에는 LG유플러스의 전자지급결제사업부문(PG)을 인수해 토스페이먼츠를 공식 출범했다.

또한 지난 2월 모바일 전문 증권사를 표방하는 ‘토스증권’을 출범했으며, 다양한 투자정보 탐색부터 주식매매까지 UI/UX를 직관적으로 설계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지난달 신규 개설계좌가 300만좌를 돌파했다.

토스는 오는 9월에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를 출범하게 되면서 은행과 증권, PG 부문 등 다양한 금융산업을 아우르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토스뱅크는 토스 고객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고, 전체 신용대출 규모의 30% 이상을 금융소외계층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복잡한 조건 충족 없이 시중은행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며, ‘원앱(One-app)’ 방식으로 토스 앱을 통해 뱅크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포용과 혁신의 은행을 표방하는 만큼 중·저신용자를 포함해 더 많은 사람들이 1금융권의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객들이 은행을 떠올렸을 때 토스뱅크가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빅테크사 중 하나인 네이버파이낸셜은 쇼핑과 페이 서비스의 연계를 강화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난해 순이익 549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중소상공인(SME)들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시너지를 발휘하는 등 상생경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2월 네이버페이의 ‘후불결제 서비스’가 금융위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지난 4월 15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고도화를 거쳐 정식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신파일러들이 소액 신용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서비스 대상 사용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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