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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손보·토스뱅크·P2P…‘금융 메기’ 내일 운명의날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08 15:45

카카오손보·토스뱅크·P2P…‘금융 메기’ 내일 운명의날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금융권 메기’로 손꼽히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과 토스뱅크가 오는 9일 금융당국 인허가를 받을 전망이다. P2P업체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 결과도 나온다. 이들 사업자가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오는 ‘메기’가 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9일 정례회의에서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해보험 예비허가 안건을 상정해 심의한다.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12월 29일 금융위에 가칭 ‘카카오손해보험 주식회사’ 설립 예비허가를 신청한지 6개월 만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금융당국의 요구에 따라 혁신성, 소비자 보호 등의 부분을 보완한 예비 심사 수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위가 이번 정례회의에서 예비인가를 내줄 경우 올 연말께 본인가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캐롯손해보험은 예비허가 이후 준비 과정을 거쳐 6개월 후 본허가를 신청했고 두 달 뒤 본허가를 획득했다.

카카오페이가 손해보험 라이선스를 취득하면 기존 보험업계에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를 전망이다. 카카오페이는 '빅테크(Big Tech)'가 보험업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9년 인슈어테크 기반 법인보험대리점(GA) 인바이유를 인수해 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각도로 보험시장 진출을 노려왔다.

새로 출범할 카카오손해보험을 통해 일상 속 위험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인슈어테크 기반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가며 보험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보험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토스뱅크 은행업 본인가 안건도 심의한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2019년 12월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은 후 올해 2월 본인가를 신청했다. 금융권에선 토스뱅크가 이번 본인가 심사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달 25일 발표한 ‘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계획’에서 토스뱅크가 올해 말 기준 4693억원 규모의 신용대출을 취급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본인가를 획득하면 토스뱅크는 올 하반기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이은 세 번째 인터넷은행이 된다.

토스뱅크는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와 중금리대출 시장에서의 격전을 준비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 2월 은행업 인가를 신청하면서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을 대상 대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개시 첫해인 올해 신용대출 가운데 34.9%인 1636억원을 중·저신용자 대상으로 취급하기로 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2022년 42.0%, 2023년 44.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토스뱅크는 제2금융권 고객정보, 햇살론 등 중·저신용자 특화 금융상품 고객 정보를 반영한 신용평가모델(CSS)을 구축하기로 했다.

경쟁을 대비해 토스뱅크의 모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약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일부를 토스뱅크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현재 토스 유상증자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유상증자 참여 규모는 800억원 수준이 거론된다.

P2P업체 등록 결과도 나온다. 기존 P2P업체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자로 등록되는 첫 사례다. 지난해 8월 P2P금융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온라인투자금융업법이 시행되면서 P2P업체는 오는 8월 26일까지 요건을 갖춰 금융당국에 등록해야 한다.

지난달 말 기준 금융당국에 정식 등록 신청서를 낸 P2P업체는 피플펀드, 8퍼센트, 렌딧, 투게더펀딩, 펀다, 어니스트펀드 등 14곳이다.

피플펀드, 8퍼센트, 렌딧, 오션펀딩, 와이펀드, 윙크스톤파트너스 등 6개 업체가 작년 연말·올해 연초 1차로 등록 신청을 마쳤고 이후 투게더펀딩, 펀다, 어니스트펀드, 헬로펀딩, 나이스abc, 모우다 등 8개 업체가 2차로 등록 신청을 냈다. 업계에선 1차로 신청한 6개 업체 중 ‘1호 온투업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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